대위의 딸
러시아의 민족시인이며, 작가이며 극작가로서,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을 창도한 알렉산드로 세르게예비치 뿌쉬낀의 소설이다. 등장인물들을 선과 악으로 대비시켜서 역동적인 내용을 산출하고는 『대위의 딸』과 러시아 최초의 리얼리즘적 운문체 소설인 『에브게니 오네긴』의 저자인 그는 시인으로도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의 무대는 예카테리나 2세 시대의 러시아. 푸가초프의 반란사에서 생겨 난 이 작품은 귀족이면서 민중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새 시대의 청년 표드르 안드레이치 그리뇨프와 개인의 이해에 따라 쉽게 배신 행위를 하는 슈바브린, 그리고 이 둘 사이에 있는 푸카초프의 역동적인 설정으로 그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뿌쉬낀은 짧은 생을 살았지만 참다운 국민 문학의 창시에 노력하고 리얼리즘 문학을 확립하여, 러시아 문학을 세계적인 의의를 가진 가치있는 것으로 인도했다.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에의 권리를 주장한 그의 숭고한 휴머니즘은 후세에 높이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