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추천도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
독립 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감옥에 갇혀 지내다가 스물아홉의 짧은 생을 마감했던 윤동주 시인은 일제의 가혹한 박해에도 불구하고 민족혼을 담은 시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시인이 세상을 떠난 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여러 편의 시들이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으며 널리 읽히고 있습니다. 윤동주 시인은 어린이를 위한 동시들도 많이 남겼습니다. 윤동주 시인이 남긴 시들 중 시인 자신이 동시라고 밝힌 작품이 35편이고, 그 외에 동시로 읽힐 만한 시들을 포함하면 시인이 남긴 시들 중 1/3이상이 어린이를 위한 동시입니다.
그러나 이 시들은 일반시들에 가려져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고, 일반 시집에 함께 실려 있어 어린이들이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 책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는 일제 치하의 어려운 시절을 살면서도 맑고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았던 윤동주 시인의 어린이를 위해 쓴 동시를 한데 모아 펴낸 최초의 동시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