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의 가치는 최근 발칸반도에서 일어난 내전을 자세히 기록한 데 있지 않다. 그보다는 문명화된 인간의 내면에 아직도 숨어있는 잔혹한 야수성이 우리에서 벗어났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지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데 더욱 가치가 있다. 분노에 찬, 통렬하면서도 감동적인 피터 마쓰의 글에서 우리는 인간이 얼마나 추악해질 수 있는가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전쟁문학의 새로운 고전으로 평가받을 만한 책이다.

- 뉴욕 타임스
인간에서 짐승으로의 추락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전쟁의 진실과 공표된 진실 사이의 괴리를 명확하게 밝혀내고 있다.

- 워싱턴 포스트
너무 처참하고 비통하다… 사실을 쫓는 기자의 시각과 이야기를 끌어가는 소설가의 재능이 완벽하게 결합된 책. 가슴을 저미는 분노에 찬 이야기들이 독자를 빨아들인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이제 우리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

- 세인트 페테스부르그 타임스

보스니아 내전의 사태 해결을 위해 나온 여러 가지 후속 조치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필자의 글도 마찬가지이다. 이런것들로 변화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이 책에 나온 사람들의 처절한 비극과 애통함은 그 이후 변하지 않았다. 죽은 자는 결코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지 못했으며, 의심은 믿음으로 진전되지 못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이들에게 일어났던 일들이 이 지구상의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일어났으며, 앞으로도 또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이다.

저자소개

목차

1. 야수
2. 그라운드 제로
3. 영웅들의 나라
4. 메리크리스마스 사라예보
5. 자살 대통령
6. 철수
7. 유화책
에필로그
편집자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