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조선궁녀 리심 - 중
기발한 상상력과 치밀한 고증으로 역사 소설의 새 지평을 연 작가 김탁환이 신작 장편 소설. 리심(梨心)은 19세기 말 개화기 조선의 실존 인물로 프랑스 외교관과 사랑에 빠졌던 궁중 무희다. 10년 동안 작품에 임할 때마다 치밀한 고증과 방대한 자료 조사를 빠뜨리지 않았던 저자는 이번에도 조선 시대 한양을 답사하듯 19세기 파리 거리에서 리심의 흔적을 찾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했다. 그리고 리심이 갔던 길과 머물렀던 집들을 하나하나 되밟고 명증하게 정리하여 문장으로 녹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