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사저널에서 만 13년간 기자로 일하다 2002년 캐나다로 이민을 간 저자가 초기 이민자로서 불안에 떨며 지내는 동안 그 불안을 다스리기 위해 쓴 글을 엮었다. 십여 년이 넘게 문화부 기자로 일하며 섬세하게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던 그의 시선은 오히려 낯선 곳으로 이식된 후 더욱 진지하게 우리 사회의 안과 밖을 아우른다.
장애아동을 둔 아버지가 바라보는 캐나다의 인권에 대한 시각, 낯선 땅에서 포착된 한국과 사람, 세상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온다. 저자가 한국에서 맺은 소중하고 행복한 인연에 대한 이야기도 간결하고 속도감 있는 문체로 들려주고 있다.
목차
- 머리말 : 흔들리지, 흔들리잖게
느리고 아름다운 愛
자녀에게 남겨줄 유산 너희와 함께했다
시각장애인과 버스기사가 맞잡은 손
사랑과 감동 속에 시경이 수술 받다
한국의 장애 현실, 여전히 배가 고프다
입양아 부모 교육열 뜨겁다
돌아보고 깨우치는 生
어학연수에 대한 생각
고딩은 노느라 대딩은 공부하느라 코피터진다
캐나다 영어 산업, 한국 학생이 봉이다
이민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누가 캐나다를 천국이라 하는가
내가 외국에 산다고?
기쁘고 행복한 人
내 마음속의 스승들
롬에서 빛난 한국의 긍지
되찾은 보물 김준근
기산 그림에 서양이 반했다
토론토의 국악 전도사, 유경
퍼포먼스 삶을 살다 간 천재 백남준
김훈에 대한 추억
프랑스의 강운구, 한국의 프레송
시끄럽고 재미난 世
캐나다 일간지와 벌인 한국인 월드컵 싸움
하늘엔 러브호텔 떠 있고?
정권 뒤바꾼 9백억 원 부패 스캔들
음주운전은 만국 공통의 공공의 적
갈색 향이 빚어내는 지적 활동의 윤활유
공정거래로 커피 농민살리자
커피는 착취를 먹고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