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자유주의자가 되었나
자유주의자의 고백,
대한민국 대표 자유주의자 21인의 이념적 여정을 담은 에세이
대한민국 대표 자유주의자들의 이념적 여정을 진솔하게 담은 에세이집이다. 대표적인 보수논객으로 꼽히는 소설가 복거일부터 이영훈 교수(서울대학교), 안재욱 교수(경희대학교 부총장), 김행범 교수(부산대학교), 현진권 소장(한국경제연구원 사회통합센터), 최승노 박사(자유경제원 사무총장) 등 우리 사회 지식의 최전선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21인이 ‘나는 왜 자유주의자가 되었나’라는 질문에 답하듯 그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써내려갔다.
한국사회에서 ‘자유주의자’라고 하면 ‘개인주의’나 ‘이기주의’ 등의 단어를 가장 먼저 떠올리고 대부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본다. 불편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자유주의자의 길을 선택한 이들에겐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제도와 규제의 틀 속에서 선택의 자유를 제한받는 것이 싫어 조금씩 그것을 벗어나려고 노력하다 보니 어느 순간 자유주의자가 되었거나, 대학 시절 누구나 그러했듯 사회주의와 마르크스에 심취했으나 소련의 붕괴를 목도하고, 경제와 사회 문제에 좀 더 현실적으로 접근하다 보니 자유주의를 선택하게 되었거나 등의 다양한 경로로 자유주의자가 되었다. 이 자유주의로의 여정에는 미제스와 하이에크, 프리드먼 등 다양한 경제학자들이 등장하고, 개발시대의 한국사와 저자의 개인사, 가족사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온다.
에세이의 주인공 스물 한 명 모두 걸어온 길은 제각기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어떤 현상을 보고 판단할 때 사회적 통념에 얽매이지 않고 어떤 것이 더 가치 있는 길일지 주도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자유주의자들은 개인과 사회 모두 자유주의를 통해 발전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