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최고의 날이 되십시오
2013년 최고의 히트작이었던 「그래비티」를 통해 이 지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수많은 이들이 깨달았다. 이는 촬영기법과 그래픽 기술의 발전에 기인하며 이 역시 과학의 도움이 컸다. 근시일 내에 대중화되기는 힘들겠지만 돈만 있다면 우주관광이 가능한 날이 목전이다. 이 모든 게 과학의 힘 덕분이다. 21세기 일류 선진국을 판단하는 잣대는 당연하게도 그 나라의 과학 기술 수준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과학 현실은 어떠한가. 손에 꼽히는 IT 강국이지만 과연 대한민국 과학 분야의 미래가 밝은 것일까.
책 『오늘도 최고의 날이 되십시오』는 저자가 미래과학연구원 원장 시절 썼던 글들을 모은 과학 교양서이다.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전자기기에 관한 과학 상식부터 일반인들이 잘 몰랐던 심도 깊은 과학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담고 있다. 전문적 내용 역시 저자 본인의 경험에 빗대어 풀어내기에 누구나 쉽게 이해할 만하다. 그리고 홀대 받는 대한민국 과학자들의 목소리를 이 책을 통해 들려주면서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이 최고의 선진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라고 힘주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