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탄생
인간의 믿음, 그 탄생의 비밀과 과정을 밝힌다!
종교를 비롯하여 정치적 성향, 초자연적 현상, 각종 사회적 편향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뇌'로 인지하며 논리적 사고를 이행할까? 저자는 이러한 '믿음'의 원류에 대해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인간은 각종 일상적이거나 비정상적인 현상에서 자기 나름대로의 일정한 '패턴성'을 찾거나 부여하며, 그것을 어떤 행위자가 특정한 이유에서 일으켰다고 본다고 냉철하게 말한다.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은 자신이 미리 어떤 방향을 믿고 나서, 그 틀을 적용하여 현상을 지각하고 이해, 사고하는 '믿음의존적 실재론'에 입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은 모두 뇌의 신경적, 생물적 과정에 의해서 나타난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 세 사람이 겪는 초과학적인 사건을 예를 들어 믿음의 문제를 제기한다. 특별한 경험으로 초과학적인 현상을 믿는 두 명의 신도와 다르게 자기 자신은 회의주인자가 된 이야기다. 2부에서는 믿음을 형성하는 여러 가지 현상들이 우리의 뇌에서 만들어져 일정한 방식으로 패턴화되고 전파되는 것임을 지적한다. 3부에서는 내세와 종교적 믿음, 외계인의 존재, 음모론에 대한 믿음의 실상을 다룬다. 4부에서는 정치 상황에서의 첨예한 음모론, 보수와 진보의 대립 역시 뇌가 믿어낸 믿음에 근거한다는 내용을 저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