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감투로 레이더를 속여라
확 바뀐 교과 과정, 이젠 STEAM 이다!
2013년, 우리나라 교과 과정은 큰 변화를 맞이하였다. 바로, 생소하기만 한 STEAM을 새로운 교육 정책으로 삼은 것이다. ‘창의적 융합 인재 교육’을 뜻하는 STEAM은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의 약자로, 다양한 분야와 과목을 통합한 교육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개별 교과목에 대한 각각의 학습 대신 여러 과목을 아우르는 교육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우리나라 교육은 국어 따로, 수학 따로, 과학 따로 등 각 과목을 별개의 것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방식이었다. 때문에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새롭게 바뀐 융합 인재 교육인 STEAM이 생소함을 넘어 혼란스러울 수 있다. 시중에 있는 책들에서 도움을 얻어 보고자 해도, 마땅히 STEAM이 적용된 책을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의 책들이 각 과목별 학습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과목을 한데 아우르는 ‘저학년 STEAM 스쿨 시리즈’
도서출판 다봄에서는 이러한 혼란에 빠진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저학년 STEAM 스쿨 시리즈’를 새롭게 기획, 발행하였다. ‘저학년 STEAM 스쿨 시리즈’는 2013년부터 새롭게 바뀐 ‘창의적 융합 인재 교육’ STEAM을 적용하여 다양한 과목을 한데 아우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부터, 올해부터 확 바뀐 교과 과정이 낯설기만 한 2학년 그리고 새로운 교과 과정에 대비해야 하는 3학년까지, ‘저학년 STEAM 스쿨 시리즈’와 함께라면 새로운 학교 교육에 적응하는 데에 큰 도움을 얻을 것이다.
재미난 전래 동화도 읽고, 동화 속에 숨어 있는 과학도 만나고!
‘저학년 STEAM 스쿨 시리즈’ 는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서에 실린 전래 동화와 과학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구성되었다. 그저 ‘재미난 이야기’로 읽은 전래 동화 속에서 숨겨져 있으나 그냥 지나친 과학을 집어내 아이들에게 전래 동화와 과학을 동시에 알려주는 것이다.
1권 《며느리 방귀는 수소가 한가득》, 2권 《토끼와 거북이는 포유류와 파충류》, 3권 《섭씨 0도에 꼬리 잘린 호랑이》, 4권 《검정소와 누렁소가 온난화를 일으켜》에 이은 5권 《도깨비감투로 레이더를 속여라》에는 2013년에 새롭게 개정된 초등학교 2학년 교과서에 실린 《용궁으로 간 토끼》와 《흥부와 놀부》를 비롯하여 《도깨비감투》, 《까만 부채 하얀 부채》, 《여우의 수건》 등 여덟 편의 전래 동화가 실려 있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이 전래 동화들 속에는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과학들이 숨어 있다. 그러한 과학들을 이 책 《도깨비감투로 레이더를 속여라》가 집어내 준다. 이번 5권은 ‘첨단 과학’ 편으로, 전래 동화 속에 숨은 첨단 과학에 대한 여러 가지 과학 내용을 배울 수 있다.
많은 아이들이 읽었을 법한 전래 동화 《도깨비감투》. 우리에게 익숙한 전래 동화이지만 이 동화를 읽은 아이들 중에 이제는 머리에 모자처럼 쓰는 마우스가 개발되어, 손가락을 움직이지 않고 뇌파로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도깨비감투처럼 자신의 몸을 안 보이게 해서 상대방을 속이는 기술 ‘스텔스’에 대해 아이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전래 동화를 읽으며 관련된 과학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아이들이나,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과학 책을 뒤져 지식을 익힌 아이들은 과연 얼마나 있을까? 학부모들은 이렇게 전래 동화와 과학이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을까? ‘창의적 융합 인재 교육’의 시작은 바로 이런 것이다. 전래 동화를 읽으면서 과학 내용을 떠올리고, 그 과학 지식을 함께 배우는 것 말이다. ‘저학년 STEAM 스쿨 시리즈’ 는 바로 이러한 방법을 채택하여 구성되었다.
한걸음 더 발전된 과학도 삐딱하게 생각해 본다
‘저학년 STEAM 스쿨 시리즈’ 5권 《도깨비감투로 레이더를 속여라》는 단순히 전래 동화 속에 드러난 과학만을 생각하고 배우는 책은 아니다. 그보다 더 한 단계 나아간 내용까지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아이들은 책 속에 실린 전래 동화 《도깨비감투》를 재미있게 읽는다. 전래 동화와 딱 어울리면서 그림 자체만으로도 웃음이 나는 백명식 작가의 일러스트는 아이들에게 읽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전래 동화를 읽는 중간, 간단하지만 알찬 과학 상식을 배울 수 있는 ‘톡톡 과학 양념’을 통해 동화 중간에 나오는 과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전래 동화를 다 읽고 나면 ‘이야기 속 숨은 과학’ 페이지를 통해 전래 동화 속에 숨어 있는 과학을 끄집어내어 학습 내용을 전달한다. 도깨비감투처럼 머리에 쓰도록 만들어진 첨단 과학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작은 과학 내용의 실마리를 가지고 풍성한 과학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은 딱딱한 과학이 아니라 재미있는 과학을 만날 수 있다.
‘이야기 속 숨은 과학’에서 전래 동화와 직접 관계있는 과학 내용을 배우고 나면 그 다음은 ‘삐딱하게 보는 과학’ 차례다. 이 페이지에서는 ‘이야기 속 숨은 과학’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과학 내용을 만날 수 있다. 도깨비감투처럼 물건을 사라지게 하는 기술인 스텔스와 스텔스 기술로 만든 위장복, 투명 망토, 전투기 등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어떠한 원리로 거대한 전투기가 레이더망을 피할 수 있는 것인지 스텔스 기능의 원리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이처럼 쉽고 익숙한 전래 동화에 다양한 과학 정보를 맛있게 버무린 ‘저학년 STEAM 스쿨 시리즈’는 새롭게 바뀐 교과 과정에 딱 맞는 교양 학습 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