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철학자가 따져본 일부일처제의 종말과 사랑의 기술!
뻔뻔한 외도를 위한 변명 『불륜예찬』. 일부일처제란 마치 물에 글씨를 쓰려는 시도만큼이나 어려운 것이라며, 성공적인 애정생활을 위해 다양한 인습과 단절하라고 선언하는 ‘뻔뻔한’ 책이다. 우리가 문화적인 질서라는 틀로 눌러두려 했던 ‘유희적 본능과 섹스 충동’이라는 주제를 꺼내 생생하고도 숨김없이, 과감하게 파헤친다. 옳고 그르다는 판단에 앞서, 황홀한 자극과 안정된 결혼생활을 다 가지려는 인간의 오랜 욕망은 얼마나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는지, 그 근원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불륜의 속살을 제대로 들여다봄으로써 이 시대의 섹스문화를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현명한 해답을 찾아보고 있다.
목차
서문_ 당신은 만족스러운 섹스를 누리고 있는가
1. 호르몬 칵테일이 만들어내는 사랑의 광기
2.‘얌전한 가축’이 될 수 없는 인간
3. 사랑에도 지급만기일이 있다
사랑의 광증 그리고 비탄 | 후회가 따르는 지조
4. 사랑, 거짓말, 기만
기만에 대한 도덕적 의무 | 바람, 외도, 불륜 | 진실이 알려질 때 | 채팅방, 포르노사이트, 데이트카페 | 셋 중 하나는 떠나야 한다 | 지조를 지키는 것은 바람피울 기회가 없어서다
5. 사랑에는 사치가 필요하다
애정생활에 파고드는 소비산업 | 왜 쇼핑은 섹시한가? | 몸이 날개다
6. 아찔한 사랑의 유희
7. 욕정, 제동장치가 없는 엔진
잠재된 폭력성과 섹스 | 여보, 죽을 정도로 해줘요!
8. 욕망의 뒤꼍
옮기고 나서_ 욕정의 생물학적 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