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제 11회 '바람 끝에서 상' 수상작입니다. 콜롬비아 출신인 작가들답게 콜롬비아의 현실을 모티브 삼았습니다. 현재 콜롬비아에서 저자들은 아이들에게 무겁고 어려운 주제를 접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이라고 해도 자신들이 속해있는 세계를 바로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겠지요. 중요한 것은 진실과 함께 아이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야기 속에 소녀의 수호천사로 사자를 등장시킵니다. 소녀가 집으로 가는 길에 처하게 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줍니다. 사자는 말이 없고 그저 풍성한 갈기를 뽐내며 함께할 뿐입니다. 저자는 또한 이 작품에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여성의 용기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