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그때, 한비자를 알았더라면
- 저자
- 한비자
- 출판사
- 스타북스
- 출판일
- 2014-04-28
- 등록일
- 2014-11-26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북큐브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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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결정적 순간의 인문학 교과서
30대에 한비자를 모르면, 40대는 쥐구멍이나 헤맬 것이다
죽기 전에 알아야 할 선택의 지혜
위기에 맞서는 경영자가 배워야 할 쾌도난마!
한비자, 인간 불신의 관점에서 지도자의 자세를 말하다
경영자들이 첫 손에 꼽는 책 한비자
그러면서도 그 사실을 밝히길 원치 않는 책
보통 인간들로 이루어진 이 사회는 자기가 손해 보는 일을 하지 않는다. 분명한 기준을 정해 적용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약육강식의 세계로 변모하여 약자들은 희생의 제물로 바쳐지게 된다. 우리 사회가 모순과 부조리 속에서 그나마 이만큼의 질서를 유지하고 정의와 선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법과 제도란 것이 있기 때문이다.
기원전, 전쟁을 일상다반사로 겪던 ‘한비자’의 춘추전국시대에는 엄격한 법의 잣대가 더욱 절실했다. 약한 나라에서 약한 왕의 서자로 태어난 한비자가 살아 낸 현실이란 어떠했을까.
한비자는 어떻든 왕의 아들로서 태어나 약한 자신의 나라를 지켜 내기 위한 통치술에 골몰하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학문을 완성해 내었다. 인간 불신(不信)에서 나온 그의 냉철한 통치술은 2000년도 훨씬 지난 오늘날의 통치자들에게는 물론, 매일매일 생존경쟁을 펼치고 있는 경영자들에게 필수 교과서와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직장인들 또한 『한비자』를 통해서 리더와 상사의 판단 기준을 터득해 둔다면 사회생활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경영자들은 『한비자』를 중국 최고의 고전으로 꼽으면서도 그 사실을 밝히길 좋아하지 않는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직접 확인해 보기 바란다.
세상은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
경영자들에게 좋아하는 중국 고전이 무엇인지를 물으면 처음에는 하나같이 『논어』나 『맹자』를 입 밖에 낸다. 하지만 재차 다짐해 보면 “사실은 한비자입니다”라고 본심을 토로한다.
『한비자』는 입에 발린 말로서가 아니고 철저하게 사람의 본심에서 우러난 것을 솔직하게 써낸 책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복잡성을 정통으로 지적한 한비자는 과연 인간 심리의 전문가라 할 수밖에 없다.
리더들에게 특히 한비자가 중요한 이유는 사람의 심리를 간파하여 잘 다스릴 줄 알아야 그것이 국가가 됐든 기업이 됐든 융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비자가 사람의 심리를 제대로 터득하여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상대를 내 마음대로 이용하여 나만의 이익을 얻고자 함에 있지 않았다. 강한 자들이 약한 자를 짓밟고 자기들에게만 유리한 이익을 차지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권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우수한 직원 한 명은 몇몇 동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우수한 리더 한 명은 모든 조직원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
춘추전국시대 양육강식의 전란 속에서 사악한 현실을 보고 겪으며, 한비자는 약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는 오직 엄한 법으로 나라를 안정시켜야 부강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한편 이 책 본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한비자는 군주의 능력만으로 나라가 영화를 누릴 수 없으며 마찬가지로 신하의 능력만으로 나라가 부강해지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다.
리더가 부하들을 제대로 이끌기 위해 사람의 심리를 꿰뚫어 적재적소에 이용할 안목과 배짱이 있어야 하듯이, 부하들 역시 혜안이 있다면 그 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리더를 설득할 줄 알아야 한다. 부하가 지도자의 역린(逆鱗; 노여움)을 건드리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게 되면 성공의 문이 활짝 열릴 것이다.
『그때, 한비자를 알았더라면』은 경영자 그리고 경영자 아래서 자기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 모든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다. 경영자와 각 기업의 직장인들이 인간 전문가가 되어, 서로를 설득하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윈윈하는 전략을 우리나라의 상황에 맞추어 구체적으로 설명해 놓았다.
한비자에게 배우는 경영의 노하우, 리더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덕목
리더는 권력의 핵심만 잡고 있으면 된다. 부하에게 맡겨도 될 일까지 직접 하려고 하면 피곤하기만 할 뿐이다. 그리고 부하에게 맡긴 일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리더는 부하를 적극적 사고로 세뇌시키는 교조가 되어야 한다. ‘brain washing’이라는 말 그대로 여태까지의 머릿속을 씻어 내고 생각을 전환해 낼 수 있는 듬직함과 위엄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리더는 자신감이 없는 부하에게 말 한마디로 자신감을 부여해 줄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의심 없는 절대적인 신앙과도 같이 부하가 자기 스스로를 믿고 일을 처리해 나가도록 동기와 책임감, 추진력을 부여해 줄 정도가 되어야 리더라 할 만하다.
이 세상이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면 누군가에게 해를 입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야말로 지금 이곳이 천국이 된다.
그러나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처럼 서로 아무 욕심도 부리지 않고 상대만 위하고 있다면 이 세상에서 어떤 일을 이룰 수 있을까?
이처럼 하나의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법(法)·술(術)·세(勢)가 필요하다. 『그때, 한비자를 알았더라면』은 관련 주제를 총 19장으로 나누어 권력의 핵심을 잡기 위해 필요한 법·술·세의 세부 사항을 자세히 풀어놓았다. 각각의 주제에 맞는 『한비자』의 원문을 해석한 뒤 지금 우리 사회에 맞는 예시와 설명을 소제목 아래 배치하여 이질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법령, 법을 운용하는 기술, 권세가 필요한 이유와 그 방법을 습득하여 성공의 노하우를 내 것으로 만들어 보도록 하자.
저자소개
한비자
저자 한비자(韓非子)는 전국시대 말기 한(韓)나라 출신으로 기원전 약 280년경 태어나 233년 세상을 떠났다. 원래 이름은 한비로 그의 이름을 높여 부른 것이 한비자이다. 그는 한나라 왕의 아들로 어머니는 후궁이었다. 한비자는 말을 더듬고 말을 잘 꾸미지 못하였지만, 재주와 생각이 남다르고 글을 잘 써 중국 법가 학파를 대표하는 이름난 사상가가 되었다. 그의 법가 사상은 전국시대의 혼란과 한 나라의 어려운 처지 안에서 발전하였다. 약한 나라를 구하려면 오직 엄한 법으로 백성들을 다스려 나라의 힘을 한 길로 동원함으로써 부강하게 되는 것뿐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의 글은 한나라의 군주에게는 주목받지 못하였으나 진왕만은 한비자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보았다. 진시황이 진왕이던 시절, 한비자의 저술을 읽고는 “이 사람을 한번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고 감탄을 연발할 정도였다. 한을 공격하여 실제로 한비자를 만난 진왕은 자신의 통일 대업에 한비자의 도움을 얻고 싶어 했으나 그를 완전히 믿지 못하였고, 진나라의 재상으로 있던 이사의 모함을 받자 마음이 돌아서 한비자에게 사약을 보내고 만다. 사마천은 한비자의 죽음을 두고 “세난(說難; 유세와 설득의 어려움) 같은 훌륭한 글을 썼으면서도 자신은 그로 인한 재앙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했다. 진왕은 한비자를 죽였으나 그가 진시황이 된 뒤 한비자의 법술 이론에 큰 영향을 받고, 천하 통치의 이론적인 버팀목으로 활용하였다.
역자 : 손영석 역자 손영석(孫泳奭)은 개성 출생.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주 오사카 한국 총영사관 영사, 주일 한국대사관 공사, 대전대 교수 등을 역임하였다.현재는 동양 고전에 깊은 관심을 갖고, 현대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쉽게 편저하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 작품 번역도 꾸준히 하고 있다. 한국 문인협회 회원, 한국 번역가 협회 회원으로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인간 전문가가 되기 위한 『한비자』
제1장 올바른 잣대를 지닌다 …… 「초견진(初見秦)」
● 조직이 옳고 그르고는 모두 리더에 의해 정해진다
사람을 키우기 전에 자신을 관리하라
● 부하는 리더의 가치관에 따라 움직인다
진정 가르쳐야 할 것은 가치관이다
제2장 중지를 모은다 …… 「주도(主道)」
● 본심을 드러내지 말라
명석함을 감추어 두라
● 철저하게 부하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어라
리더는 부하의 재능을 얼마만큼 이끌어 낼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 당신은 귀신처럼 무자비해질 수 있는가!
신상필벌의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사람은 물러진다
제3장 인망 있는 인물이 된다 …… 「유도(有度)」
● ‘인기’와 ‘인망’은 전혀 다른 것이다
동료의 평판에 따라 좌우되는 인간은 중용하지 말라
제4장 당근과 채찍을 가려 쓴다 …… 「이병(二柄)」
● 형벌과 덕이라는 두 가지 무기를 사용하라
리더는 이 두 가지 무기를 중요하게 써야 한다
● 분별을 확실하게 하라
직무를 태만히 해서도, 직무를 침해해도 안 된다
● ‘뛰어난 사람이니까 맡겨도 괜찮다’는 아니다!
우수한 부하야말로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제5장 철저하게 적재적소에 활용한다 …… 「양각(揚?)」
● 리더가 부하와 능력을 다퉈선 안 된다
적재적소의 원칙을 모두 활용토록 하라
● 이것이 인사 평가의 요체다
무슨 말을 했는지가 아니고 어떤 성과를 올렸는지로 평가하라
제6장 벌거숭이 임금님이 되지 않는다 …… 「팔간(八姦)」
● 리더가 주의해야 할 8가지 함정
이름뿐인 리더, ‘망군(亡君)’이 되지 말라
● 망군이란 망한 나라의 군주가 아니다
외국의 힘에 의지하는 군주를 말함이다
제7장 작은 이익에 혹하지 않고 큰 이익을 쫓는다 …… 「십과(十過)」
● 조직을 유연하게 움직이는 요체
리더는 십과를 유념해야 한다
제8장 본심을 꿰뚫어 본다 …… 「세난(說難)」
● 인간 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도저히 설득해 낼 수 없다
겉모습만을 보지 마라, 본심을 꿰뚫어 보라
● 사람의 마음처럼 불안정한 것은 없다
조직에서 잘 살아남는 방법을 알라
제9장 용기와 이해타산을 함께 갖춘다 …… 「남면(南面)」
● 잘 생각하고 나서 움직여라
부하에게 속아 넘어가지 마라
제10장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다 …… 「해로(解老)」
● 길흉화복은 꼰 새끼줄처럼 번갈아 찾아온다
행복에는 불행이, 불행에는 행복이 깃들어 있음을 유념하라
●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미혹에 빠진 탓’이다
망설이지 말고 가라, 행하면 이루어지리라
● 함부로 뒤집어 대지 말라
큰 나라를 다스림은 작은 생선을 삶는 것과 같다
제11장 선인의 지혜에서 배운다 …… 「설림(說林)」
● 만물이 모두 스승이다
역사에서 배우고 선인의 지혜에서 배운다
제12장 ‘도(道)’를 믿고 나아간다 …… 「관행(觀行)」
● 인생의 항로를 무엇으로 비추며 나갈 것인가
도를 추구하라, 도를!
● 겸허함을 잃을 때 조직도 사람도 망한다
무서움을 알라, 무서움을!
제13장 시시비비로 판단한다 …… 「안위(安危)」
● 조직을 융성시키는 방법, 조직을 붕괴시키는 방법
일반적인 기준을 지켜야 한다
제14장 평범함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 「용인(用人)」
● 나라를 다스리는 기준을 가져라
자기 마음대로만 해서는 어떤 천재라도 경영을 해 나갈 수 없다
제15장 판단의 근거를 갖는다 …… 「내저설(內儲說)」
● 평판의 무서움
타인의 평가로 모든 것이 결정된다
제16장 용불용(用不用)의 효험을 안다 …… 「외저설(外儲說)」
● 도움이 되는가, 되지 않는가
현실에 쓸 수 있는 것이 가치가 있다
● 누구나 다 아는 것이기에 더 어려운 일이다
어려운 일에 해답을 얻기가 힘든 법이다
● 정보의 누설을 방지하라
조심하고 또 조심하라
● 사람에게 머리를 들 수 없게 되면 법을 어기게 된다
분별을 중시하라
제17장 창과 방패의 한계를 안다 …… 「난(難)」
● 리더와 부하 중 어느 쪽이 더 조직에 공헌하고 있는가
좋은 리더·좋은 부하의 조합이 최상이다
● 모순되어 보이는 일은 자주 일어난다
하지만 실책이 있음으로써 개선이 인정된다
● 기반이 튼튼하지 않으면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리더의 힘은 그만큼 중요하다
● 남의 탓을 하는 조직은 융성할 수 없다
서로가 서로를 돕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제18장 인간의 본질을 규명한다 …… 「육반(六反)」
● 자신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형벌이 없으면 제동을 걸 수 없다
제19장 행위에 대해 올바르게 보상한다 …… 「오두(五?)」
● 하고자 하는 마음의 원천은 어디에 있는가
사람들은 보수가 있기에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다
한비와 한비자
“이 글을 쓴 사람을 만난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 / 약육강식의 전란 시대 / 말더듬이 한비자의 날카로운 글 / 권력의 핵심 / 부하를 통솔하는 최고의 방법 / 독단하지 말고 의지하지 말라 / 윗사람에게 의견을 말할 때의 주의 사항 / 동양의 마키아벨리, 한비자 / 한비자의 ‘불신’은 상황의 변화를 유도해 내는 권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