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낫싱 (Do Nothing!)
일하는 것을 멈추고 리더의 역할을 시작하라
전화를 받거나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은 채 2주간의 휴가를 마치고 일터로 이제 막 돌아왔다고 상상해보자. 당신은 긴급한 문제가 없음을 알아차린다. 오히려 당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팀원들은 비중 있는 새로운 고객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골치 아픈 문제까지 해결했다. 위험하거나 긴박한 상황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대다수 리더들은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최악의 경우를 예상하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을 끊임없이 확인한다. 그러나 저자 키스 머니건은 이 책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두 낫싱(do nothing)’ 리더십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며, 지나치게 많은 일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임을 보여준다.
일하는 것 못지않게 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위대한 리더들은 일하지 않는다. 그저 도움을 주고 조율할 뿐이다. 그들은 훌륭한 전략을 떠올리고, 부하 직원들이 그것을 실행하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전략이 실행되는 시점, 또는 그 직전의 새로운 전개 과정을 미리 내다보는 통찰력을 얻는 데 시간을 투자한다. 즉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다. 그들은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상황을 관찰하면서도 주요한 세부사항들을 놓치지 않음으로써 자신감 있게 올바른 길을 선택한다. 결국 위대한 리더들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단지 심사숙고하고, 주요한 결정을 내리고, 직원들이 일을 더 잘하도록 도움을 주고, 최종 전략이 확실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조직을 약간 통제할 뿐이다.
키스 머니건은 좀 더 성과를 올리고 싶다면 ‘두 낫싱’하는 리더를 지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내 경험에 비추어 보건대, 당신은 그야말로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당신의 팀원들은 당신이 전혀 몰랐던 능력을 드러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들일 것이다. 어쩌면 그들은 당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일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당신이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다. 누구든 숨겨진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리더들은 그런 재능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다. 당신이 이 접근법을 거부하기 전에 스스로 자문해보라. ‘Do nothing을 행하고 실제로 효과가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렇듯 이 책에는 상호 연결되어 있지만 직관에 반하는 일련의 개념들, 특별한 방식으로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도움을 주는 개념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대리급부터 CEO 등 최고 경영진에 이르기까지 온갖 유형의 리더들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당신은 부하 직원을 전적으로 신뢰함으로써 그들이 훌륭한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미래를 위한 준비에 시간을 투자하는 리더가 될 것인가? 당신이 이 모든 일을 직접 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내고 지나치게 업무 간섭을 하면서 직원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리더가 될 것인가?
“지금까지 출간된 리더십 관련 도서 중 가장 상상력이 풍부하고 재미있고 유용한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책에 실린 실용적인 전략과 진정성 있는 일화들을 통해 당신 팀은 현재 도전하고 있는 높은 목표치에 가까이 다가갈 것이며, 보다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