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술에 행복하랴
하는 일마다 세상을 유쾌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 CEO 조웅래 회장의 성공 노하우!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나가는 것,
그것이 나를 가슴 뛰게 한다!”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고,
유쾌하고 행복하게 그곳에서 출발하라!”
하는 일마다 세상을 유쾌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 CEO 조웅래 회장의 성공 노하우!
삐삐 세대라면 “칠공공 오사이오~”라는 광고 음악으로 유명한 회사 700-5425가 낯설지 않을 것이다. 5425는 벨소리, 통화연결음은 물론 운세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소비자 인지도 98%라는 유례없는 브랜드파워로 시장을 석권한 벤처 1세대 기업이다. 그전까지 음악은 개인이 ‘듣는다’는 개념이었다면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상대에게 ‘들려준다’는 발상으로 시작된 사업이다. 소비자가 음악이라는 콘텐츠를 소비하면서도 그 자체로 자신의 정체성과 기호를 드러내는 이 새로운 아이디어는 신세대를 중심으로 대중적으로 폭넓게 퍼져나가 현재까지도 핸드폰 사용자들에게 너무도 당연한 서비스의 표준이 되고 있다.
<첫술에 행복하랴>는 5425의 창업자로 현재는 주류회사인 더맥키스컴퍼니(옛 선양)를 경영하고 있는 저자 조웅래 회장의 역발상적 도전을 담은 책이다. 2004년 돌연 IT에서 주류업계로 눈을 돌려 지금은 대한민국 주류문화에 또 다른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자 애쓰고 있는 그의 이야기는 이미 TED를 비롯해 국세청, 전경련, 삼성생명, 대우증권 등 다양한 곳에 강연자로 초정돼 “회장님 가르치는 회장님”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회장님들은 그에게서 어떤 배움을 원했을까? 바로 세상을 유쾌하고 행복하게 만드는‘공유가치창조(CSV, Creating Shared Value) 경영’이다. 연고도 없던 충청남도의 소주회사를 인수해 “5425 시절에 제공하던 소리나 술이나 결국에는 흥(興)을 파는 것”이라는 마인드로 술 또한 콘텐츠로 접근해, 주류회사지만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하고 지역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싶어 대전 계족산에 14.5km의 황톳길을 조성한 것이다. 또한 이곳에 오페라단의 정기 공연과 맨발 마라톤 등 다양한 축제를 개최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 여행 전문기자가 꼽은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을 만들기도 했다.
“지루한 삶을 계속하는 건
인생에 대한 가장 큰 죄악이다!”
TED 강연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혀 다른 성공의 맵을 선물한 CEO의 가슴 벅찬 이야기
<첫술에 행복하랴>는 “삶에서 타인을 위하는 것만큼 즐거운 것은 없다”는 믿음을 가지고 눈앞의 이익보다는 신뢰와 공감의 가치를 우선한 조웅래 회장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책이다. 좌충우돌이라 불릴 정도의 다양한 도전과 시행착오 끝에 그가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는 간결하다.
“미리 알려고 하지 마라!”
우리는 인생에 정해진 속도, 정해진 방향, 정해진 코스와 프로그램이 있다고 강박에 가까운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수많은 기출문제를 풀어 대학에 들어가고 빈틈없이 잘 짜인 스펙을 준비해 입사한다. 세상이 정한 표준 조건에 맞는 배우자를 맞이하고 아이를 키운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좀처럼 행복해지지 않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인생은 머리로 뛰는 게 아니라 발로 뛰는 것이기 때문이다. 승전보를 전하기 위해 달렸던 아테네 병사가 마라톤 평원이 몇 십 킬로미터일지 미리 정확히 알고 자신의 체력과 열정과 에너지를 코스에 맞춰 분배해 완벽한 시나리오를 짰더라면, 어디에 가시덤불이 존재하고 어디에 가파른 고개가 존재하는지 미리 알았더라면 그가 정녕 시민들에게 승리의 소식을 전할 수 있었을까? 아마도 그는 중도에 포기했을 것이다.
독자들은 <첫술에 행복하랴>를 통해“삶이라는 드넓은 평원을 가로지르는 데 필요한 것은 완벽한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서툴러도 힘차게 내딛는 한 걸음”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언놈이 성공을 지루하다 했노?”
흔히 명문대에 들어가 대기업에 입사하면 성공한 인생이라고들 말한다. 그래서 저마다 다른 개성을 갖추고도 좁은 문에 전부를 걸어 피로한 시대가 이어진다. <첫술에 행복하랴>의 저자 조웅래 회장도 처음에는 대기업에 입사해 주변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안정된 성공의 길을 걸어가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동경하던 그 삶이 ‘언제든 대체될 수 있는 개인’을 만들 뿐임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700 서비스를 상사에게 제안했을 때 돌아온 “안 돼” 소리에 서른세 살, 잘 닦여진 포장도로를 벗어나 단돈 2,000만 원을 들고 창업의 세계로 뛰어든 것이다. 기존에 없던 방식으로 제공되는 음악 서비스 사업인 700-5425는 디테일과 스피드에 집중하며 소위 “길목에서 고객을 지키고 서 있었던” 덕분에 단시간 내에 급성장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런 성공이 있기까지는 지독하고 고집스럽게 반복했던 다양한 음악적 실험들과 녹음이 있었고, 이때의 시간들이 ‘되는 것을 향한 촉’을 길러준 것이다.
엉뚱한 생각의 고부가가치를 찾아라!
이후 저자가 눈을 돌린 것은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매물로 나와 있던 충남의 한 소주회사였다. 그가 회사를 인수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판촉물을 돌리는 것도 광고 모델을 기용한 것도 아니었다. 다만 자기 소유의 산도 아닌 계족산에 14.5km나 되는 황톳길을 조성해 소주를 소비하는 지역민들에게 “술장사 하는 사람이 주는 건강”을 선물했다. 조웅래 회장에게는 “소리나 술이나” 그 자체로 하나의 콘텐츠였기 때문이다. 그는 음악을 다듬듯 황톳길을 손질해나갔다. 돌멩이 하나 나뭇가지 하나가 떨어져 사람들의 발을 다치게 하지는 않을까, 어떤 지역산 황토가 가장 질이 우수할까, 어떻게 홍보해야 더 많은 사람들이 황토가 주는 놀라운 효과를 알 수 있을까. 그 치열한 고민 덕분에 이곳은 이제 봄가을이면 수만 명이 찾는 문화관광지가 되었다. 그저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산속 오페라 극장, 맨발 마라톤 대회 등을 개최해 해외에서도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된 것이다.
황톳길 하나로 변화하는 지역의 문화를 바라보며 그에게는 벼락같은 아이디어 하나가 내려왔다. ‘이번에는 우리의 음주문화를 바꿔보자!’ 부어라 마셔라 녹초가 되도록 이어지는 술자리가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료에 가볍게 섞어 먹는 DIY 술인 ‘맥키스’를 개발한 것이다. 전통적인 시장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전통적인 물건을 판매한다는 상식을 뒤엎고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 5425가 그랬던 것처럼 파격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한번뿐인 내 인생 겁을 상실하라!
<첫술에 행복하랴>에서 일관되게 흐르는 조웅래 회장의 성공 비결은 바로 ‘나답게 살 궁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스스로 즐겁고자 해서 대기업을 박차고 나왔고, 모두가 하던 방향으로 제품을 홍보하지도 않았고, 기업의 목적은 이윤 추구라는 상식마저 파괴해버렸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준다”는 정신으로 이익이 발생하면 그대로 ‘또 무슨 일을 벌일까?’라는 문화 환원에 대한 고민과 실천을 시작한다. 욕망으로 이끌리는 부의 축적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이 끝이 없다는 그의 지론은 오늘도 나눔과 배려의 원칙을 지키며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음악회, 자원봉사, 장학재단 설립, 민간외교 등으로 계속되고 있다.
<첫술에 행복하랴>는 완성된 성공인의 삶은 담은 책이 아니다. 매해 성장하는 숲처럼 여전히 꾸준히 변화해가는 개인의 여정이자, 나다움을 유지하면서도 유쾌하고 혁신적으로 세상의 기준을 만드는 법을 담은 기록이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만의 가치관을 정립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힘을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