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상자 속으로, 얍!
드디어 2012년 안데르센상 수상작을 만난다!
- 1년여 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아동 전문 출판사 담푸스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최고의 동화!
『마법 상자 속으로, 얍!』은 부모의 갈등 때문에 소외감에 빠진 소녀의 심리를 환상 기법으로 형상화시킨 작품인데 현실과 환상을 교차해가며 전개해 나간 수법이 새로웠고 발상도 참신했다.
- 2012 한국안데르센상 문학부문 심사평 중에서 발취
□ 심사위원: 조대현 강정규 김원석 | 심사평: 조대현
가족 문제로 힘들어 하는 부모님과 아이들을 위한 힐링 메시지
『마법 상자 속으로, 얍!』은 가족 안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갈등과 변화를 보여 주면서 해결책을 찾아가는 책입니다. 가족이 행복해 지려면 부모와 함께 아이들이 힘을 모아 노력해야 하지요.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가족 문제로 힘들어하는 부모와 자녀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 주고 용기를 주는 응원의 메시지입니다.
이 세상에 갈등 없이 사는 가족은 없습니다. 아무리 다정하고 화목해 보이는 가족일지라도 가끔은 아빠와 엄마가 다투기 마련입니다. 그런 상황에 맞닥뜨린 어린이들은 아직 어려서 왜 그런 문제가 생겼는지 알 수 없으며, 설령 문제의 원인을 알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적지요. 그래서 매일 접하는 가족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어린이들은 힘들어하고 예민해집니다. 이 책에서는 아빠와 엄마의 갈등이 아이에게 미치는 심리적인 동요와 충격을 마법이라는 색다른 소재로 치료해 가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마법 세계로의 여행이라는 다소 황당하지만 독특한 소재를 통해 좋은 가족이란 다툼과 갈등이 없는 가족이 아니라, 갈등을 현명하게 다뤄 가면서 삶의 교훈을 배울 수 있는 것임을 일깨워 줍니다.
행복한 가족을 꿈꾸는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동화책!
- 힘들 땐 마법 주문을 외워 봐!
『마법 상자 속으로, 얍!』은 부모의 갈등으로 마음 속 상처가 깊은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율이는 아빠와 엄마가 다툴 때마다 행복한 가족이 되게 해 달라고 마법의 주문을 외우지요. 그러나 부모님은 여전히 사이가 좋지 않아요.
어느 날 율이는 우연히 계단에 버려진 종이 상자를 발견합니다. 그 상자를 집으로 가지고 들어가 책상 아래에 잘 보관해 놓지요. 그러고는 종이 상자 안으로 들어가 잠이 듭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지요? 잠에서 깨어나자 온 세상이 하얀 세상에 와 있는 게 아니겠어요. 하지만 그곳에서도 부모님은 여전히 다툰답니다. 또다시 마법 상자 속에 들어가 잠이 들자 이번에는, 일주일 전 일이 그대로 반복되는 마법 세계에 가게 되지요. 이곳에서 역시 엄마 아빠는 다투기만 합니다. 엄마는 아빠와 다시는 안 산다고 까지 하지요. 마법의 힘으로 현실 세계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엄마 아빠는 다투기만 하네요. 율이는 “얍~! ”하고 마법 주문을 외웠어요. 엄마 아빠가 싸우지 않는 행복한 가족을 만들어 달라고요. 엄마 아빠가 헤어지지 않고 오래오래 같이 살게 해 달라고요. 과연 율이의 소망은 이루어질까요?
섬세하고 세밀한 아이의 심리 묘사가 압권!
아이들은 자기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판단합니다. 또한 자기들만의 세계에서 여러 가지 일을 생각하지요. 때로는 어른은 전혀 짐작하지 못하는 상상의 세계에 빠져 있곤 합니다. 하늘을 날거나, 마법의 힘으로 그들이 원하는 세계로 가는 것은 아이들의 흔하고도 오래된 꿈이랍니다. 자기만의 세계, 자기가 꿈꾸는 세계를 지키려는 아이들은 그 상상을 가능하게 해 주는 무엇인가에 집착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상상을, 그리고 꿈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그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게 해 줄 수 있는 수단인 ‘종이 상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마법 상자 속으로, 얍!』은 ‘마법’과 ‘종이 상자’를 매개로 하여 주인공 아이의 심리를 묘사한 동화책입니다. 늘 다투기만 하는 부모님 때문에 받는 상처를 마법을 통해 치유하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지키고 싶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따뜻하고 재미있게 그렸지요. 모든 것을 아이의 시점에서 바라보며 주인공이 그의 상상의 세계와 꿈 그리고 간절한 소망을 이루는 동안의 일련의 과정을 세밀하고 섬세한 심리 묘사로 다루었습니다.
마법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신비로운 그림
주인공과 함께 『마법 상자 속으로, 얍!』하고 여행을 하다 보면 신비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파스텔 톤의 섬세한 색, 때로는 알록달록한 원색, 어찌 보면 대충 그린 것 같은 아이다운 그림은 여행 속 마법 공간을 한층 신비롭게 만들어 줍니다. 하늘도 집도 우리가 사는 현실 속의 빛이 아닐 때도 있어요. 모든 것이 흰색인 세상도 있고, 연분홍 집과, 얼굴이 빨간 코끼리 , 마법의 세계를 만나는 몽롱한 노란 세계 등을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 책은 읽는 누구나 행복한 상상에 빠질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