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모순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병은 우리의 생명을 구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인들은 이유를 뚜렷이 알 수 없는 통증을 많이 느낀다고 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두통이나 위염, 장염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 대부분은 그 원인을 몸에 해를 끼치는 ‘스트레스’라고 단정 지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이 책 『나는 왜 이유 없이 아픈 걸까』에서는 오히려 이런 고통을 유익한 것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면서, 몸이 숨기지 못했던 마음의 깊은 상처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몸이 아픈 것은 어떤 불편한 마음 상태에 대한 반응으로서, 그런 상태에서 벗어나게 해주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몸은 고통을 통해 자신에 대한 정보를 보내고, 이에 주목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고통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오히려 채찍으로 스스로를 더욱 다그친다. 사실, 우리는 우리 몸을 생각 같은 것은 할 줄 모르는 노예로 취급하고 있으며, 그러한 몸이 복종을 거부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지금 아프다면 잘된 것이다. 나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봐라. 그제야 비로소 지금의 고통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며, 내가 어떤 방식으로 그 원인을 제공해왔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행복한 경험은 위로와 기쁨을 주지만, 불행한 경험은 나 자신에 대해 배우게 해준다.
저자소개
저 : 기 코르노 Guy Corneau
북미와 유럽 전역에서 최고의 치유심리학자로 명성이 자자한 그는 지난 20여년 간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등 불어권 국가들과 미국, 일본, 브라질 등지에서 ‘아픈 사람들을 위한 심리치유’를 주제로 수많은 강의, 교육, 워크숍을 이끌어왔다. 캐나다 카날비 방송국에서 4년간 ‘기 코르노의 아틀리에’라는 TV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1976년 몬트리올 대학에서 교육과학 석사학위를 취득 후, 1981년 취리히 융 연구소에서 정신분석학 학위를 받았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그는 《최선은 자기 안에 있다》, 《타인을 향한 희생, 자신을 향한 학대》, 《행복한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가?》, 《부재형 아버지, 결핍형 아들》 외 다수를 집필했다. 그의 책들은 영어, 한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인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고 있다. 강연과 세미나에 관한 다양한 정보는 기코르노 닷컴www.guycorneau.com을 참고하면 된다.
역 : 강현주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불어 및 영어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알파맘과 베타맘 사이를 오가는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앗 시리즈' 『새콤달콤 셰익스피어 이야기』, 『새록새록 성경 이야기』 등의 청소년 도서와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 『문둥이 성자 다미안』, 『남자들은 왜 사랑을 말하며 떠나는가?』, 『내 인생의 자전거』,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차 한 잔』, 『아이의 진실』, 『현명한 여자는 자신감으로 승부한다』, 『마음의 치유』, 『인간관계의 심리학』, 『산은 내게 말한다』, 『커피(ABC시리즈)』, 『사랑의 속도를 늦추어라』, 『고스트 컴퍼니』, 『엄마,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이름』 등을 번역했다.
목차
프롤로그 죽음의 문턱에서 깨달은 것들
1. 어느 날, 심장이 내게 아프다고 말했다
이유 없는 고통은 없다
지금 아프다면 잘된 것이다
병은 우리 몸을 불편한 상태에서 벗어나게 해주려는 시도
사고와 감정이 병을 유발한다
우리 몸은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다
진정한 치유란 무엇일까?
우리의 마음이 최고의 의사다
병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다
심리적 갈등이 나를 아프게 한다
사랑과 친밀감은 우리의 수명을 연장시킨다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가장 중요하다
고통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내가 나를 아프게 한다
저혈당증이 내 인생을 구원했다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삶과 죽음에 대한 선택권은 나에게 있다
감정의 움직임을 무시하면 안 된다
저항하는 내면의 목소리
혹 당신은 ‘늘 불안해하는 유능한 사람’인가?
병이 전하는 메시지에 주의를 기울일 책임
2. 아픔에는 깊은 지혜가 담겨 있다
놀라운 창조적 능력을 깨닫게 해주는 고통
어떤 식으로든 내면은 드러나게 되어 있다
인생이라는 연극
꿈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두 가지 접근법
상상력을 춤추게 하라
모든 것에는 의미가 있다
‘자기’와 ‘자아’를 구분하라
‘자기’는 심리적 차원의 온도조절장치다
꿈과 공상은 현실을 보완해준다
육체적 고통은 심리상태와 얼마나 관계가 있을까
병은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
병은 내가 변화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고통의 의미를 파악하려면 죄책감을 버려라
모든 것의 의미를 탐색할 때 인생의 주인공이 된다
아픔은 내가 누구인지 생각하게 한다
마음의 소리를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가?
상처에 대해 말할 수 있었다면……
치유는 관심과 함께 시작된다
내면에 감춰진 구세주와도 같은 병의 특성
건강을 회복하려면 삶의 기쁨을 되찾아야 한다
3. 시련이 나를 강인하게 해주었다
시련의 진정한 의미
고통과의 대화
‘동시성’이란 무엇인가?
인생을 구원한 교통사고
카페 테라스에서의 우연한 만남
진정한 행복은 용기와 의지가 있을 때 찾을 수 있다
비행기 추락사고를 통해 비상하다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
아픔을 느낀다면, 치유되고 있다는 뜻이다
고통을 통해 새로운 나를 발견하다
불행한 경험은 나에 대해 배우게 해준다
부정은 때로 희망을 품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능력
시련은 진실한 자아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정신적 관절염과 자가 치유
말로 표현할 수 없었던 몸의 반란
병으로 인해 내 인생은 흥미로워졌다
몸은 이성을 가지고 있다
육체적인 고통뿐 아니라, 감정적인 고통도 있었다
‘정신적인 관절염’을 동반하고 있었다는 사실
믿음 체계를 바꾸다
몸에 대한 총체적 접근법
병은 우리가 자아로부터 멀어졌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신호
내면의 모든 것을 고스란히 느껴야 한다
행복 분비선을 자극할 수 있는 열정의 재발견
집단적 시련은 연대감을 생성한다
시련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부분을 드러내준다
풍요로운 내면의 삶은 시련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무기다
4. 사랑은 달콤하지만은 않다
때론 크나큰 시련이 되기도 하는 사랑
사랑의 고통은 정신적 성숙의 기회가 된다
애정관계는 콤플렉스를 드러내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없다면……
고통을 직면할 때에야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자기발견의 길을 열어준 사랑의 고통
그녀가 계속해서 버림받았던 이유
억눌린 열정이 우울증으로 나타나다
내면적 삶의 부재는 타인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로 나타난다
즐거움보다는 고통에서 더 많이 배운다
위기는 치유의 문을 열어준다
내가 자신의 통치자고 책임자다
문제에 매달리고 참아내다
시련으로부터 달아나지도, 그 매력에 빠져들지도 마라
감정 표현 이후의 이해가 중요하다
어느 누구에게도 내 욕구를 충족시켜줄 의무는 없다
사랑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과연 사랑에 대한 선택은 가능할까?
애정관계의 유형과 사랑의 단계
관계에 대한 특별 훈련
5. 이유 없는 아픔은 없다
어떻게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까?
현실적인 방식으로 인생을 직시하라
내면의 목소리에 호의를 갖고 귀를 기울여라
멋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라
내면의 공간을 만들어라
자기 자신을 표현하라
적극적으로 상상하라!
우리는 현재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과거를 극복하고 현재에 몰두하라
변화의 속도를 조절하며 앞으로 나아가라
그리고 행복……
행복을 상상하면 이루어진다
완벽을 추구할 필요는 없다
불만은 우리의 가장 확실한 안내자다
우리의 불행은 기대에서 비롯된다
우리 마음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은 바로 웃음
에필로그 ‘마음의 치유’는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창조물
옮긴이의 글 삶의 속도를 늦추고 내면을 돌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