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고래 외뿔이
교과부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사랑상' 수상작!
독도고래 외뿔이의 못 말리는 독도사랑!
몸이 작다고, 아빠가 없다고 놀림 받던 외뿔이,
고래학교에서도 쫓겨난 외뿔이가
전설의 금뿔고래가 되어 돌아오다!
독도를 점령하려는 해나라의 불법어선들과
포악한 상어떼들, 그들에 맞서는 물고기 수비대들!
그 맨 앞에 독도고래 외뿔이가 있다
독도를 통째로 가슴에 심어놓는 마술과도 같은 동화!
시인 장석주가, 2012년에 펴낸 ‘독도고래’를 어린이 판으로 만들어냈다. ‘독도고래’는 고래사회에서 가장 약하고 놀림 받던 외뿔이가 신분의 차별을 딛고 성장하여, ‘바다속 바다’로 아빠를 찾아간다는 모험담을 그린 성인 동화로 발간 당시 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해 연말에는 독도연구로 유명한 동복아역사연구소에서 수여하는 ‘독도사랑상’을 수상하였다. 이번에 어린이들을 위해 저자가 고심을 거듭해 새롭게 재창작한 독도고래 외뿔이는, 성인 동화와 이야기 틀은 같으나 보다 다양한 모험담과 일본으로 여겨지는 ‘해나라’와의 대립이 부각되며 어린이들의 풍부한 상상력과 함께 역사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고취시키고 있다. 굳이 학습을 통해 독도에 대한 이해와 애국심을 주입시키지 않고도 재미를 통해 저절로 깨닫게 하는 과정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고래학교에서 고래의 역사에다 독도의 역사까지 배워야 하는 독도고래 학생들, 제대로 알아듣지도 못하고 졸기 일쑤인 그들이 나중에 어떻게 독도를 지키게 되나?
눈앞에 떠오르는 듯 생생한 글과 생동하는 그림이 어른들마저 빠져 들어가게 만드는 아름답고도 가슴 벅찬 동화다. 독도를 통째로 어린이의 가슴에 심어놓는 마술과도 같은 책, ‘독도고래 외뿔이’다.
저자의 말
독도는 과연 누가 지킬까요?
동해바다에 사는 고래 이야기를 들어봤나요?
송창식 아저씨는 오래 전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신화처럼 숨 쉬는 고래 잡으러.’ 하고 노래했답니다. 어린이 여러분의 아빠 엄마는 다 알고 있는 노래지요, 그럼 부모님은 그때 고래 잡으러 동해로 갔을까요? 기차를 타고 가서 다시 배를 타고 동해바다로 나아가 고래를 만났을까요? 지금 한번 물어보세요. 가고 싶었지. 하지만 못 갔단다. 대신 가슴에 예쁜 고래 한 마리를 키우고 있단다. 지금도 그 고래를 키우고 있지. 하는 소리를 어쩜 들을 지도 모릅니다. 이 책을 다 읽은 어린이는 아빠 엄마에게, 그 고래가 혹시 독도고래 상괭이 아니냐고 물어 볼 수도 있겠죠. 상괭이는 고래 중에서도 덩치가 작고 힘도 약한 그런 고래지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머리에 뿔이 하나 나 있답니다. 원래는 상처였던 곳이 흉터가 되었고 그 흉터가 뭉쳐 그만 뿔이 되고 만 거지요. 그렇다면 그 뿔은 아무 소용없는 흉터에 불과할까요? .......
위험에 빠진 독도를 과연 누가 지킬까요? 지킨다면 어떻게 지킬까요? 이제부터 못나고 놀림 받던 외뿔이가 어떤 엄청난 모험을 겪는지, 어떻게 금뿔 용사가 되어 독도를 지키게 되는지 그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비밀 하나만 말하자면 아저씨는 직접 독도를 갔다 왔답니다. 그리고 외뿔이와는 친구 사이랍니다. 과연 외뿔이가 여러분의 친구도 될 수 있을까요? 다 읽고 나서 대답해주겠다고요. 좋습니다. 어린이 여러분의 대답을 간절히 기다리겠습니다.
_ 2013년 2월
외뿔이의 친구인 장석주 아저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