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생각이 크는 인문학 12 - 성평등

생각이 크는 인문학 12 - 성평등

저자
김보영
출판사
을파소
출판일
2016-06-28
등록일
2018-06-11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2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왜 여성의 인권에 관심 가져야 할까?
여성과 남성을 넘어서 모두가 특별해지는
성평등에 관한 이야기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진정한 인문학 도서의 등장!
생활과 밀접한 소재와 유쾌한 그림으로 인문학이 친근하고 재미있어진다!


최근 인문학 열풍이 거세다. 우리 사회는 아주 오래 전부터 성공과 성장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빠르게 변해 왔고, 그 속에서 사람들은 현실에 짓눌려 자신에게 중요한 많은 것을 놓치고 살았다. 인문학 열풍은 바로 그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등장한 것이다. 하지만 인문학 도서라고 표방한 많은 책은 철학자의 사상이나 고전을 재해석하는 ‘인문학적 지식’을 나열하고 소개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인문학 공부가 필요한 까닭은 얼마나 많은 철학자를 아는가, 얼마나 많은 고전의 지식을 꿰고 있는가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함이다.
특히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갖기 시작한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는 인문학적 지식보다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스스로 가치를 탐구하고,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다른 도서와 차별화되는 진정한 의미의 인문학 도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세상을 이해하는 넓은 시야를 갖고,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자신만의 해답을 찾는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어른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인문학이라고 하면 막연히 어렵고 고리타분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생각이 크는 인문학〉 시리즈는 아이들의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내 인문학이 어렵다는 편견을 뛰어넘는다. 분명 친근하고 흥미롭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물음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폭넓은 이야기로 깊고 진지하게 인문학에 다가갈 수 있다.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다채로운 구성으로 책을 읽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왜 여성의 인권이 중요할까?
여성과 남성을 넘어서 모두가 특별해지는 성평등에 관한 이야기


지난 200여 년 동안 여성들은 남성과 동등한 시민으로서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애써왔고, 그 결과 선거권과 노동권 등 많은 권리를 얻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엔 여전히 여성과 남성의 차별이 남아 있다. OECD 국가 중 여성과 남성의 임금 격차가 가장 크고, 고용율도 한국 남성의 경우 71% 정도인 데 반해 여성은 50%가 채 되지 않는다. 2015년 세계경제포럼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평등 지수는 조사대상 145개국 중 115위로 최하위권에 속한다.
최근에 강남역 근처에서 살해당한 고인을 추모하며 사회적으로 성평등에 대해 진지한 고민들이 오고가고 있다. 그런데 정작 우리 십대들은 왜 성평등이 중요한 문제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있을까? 도대체 여성의 인권이 왜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일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여성과 남성이 어떤 존재인지부터 차근차근 따져 나간다. 모든 사람은 여성 아니면 남성일까, 남성과 여성은 서로 반대일까, 성별은 태어나면서 정해지는 것일까 등… 여성과 남성의 다른 점과 닮은 점, 여성과 남성을 넘어선 다양성에 관한 이야기부터 십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사랑과 연애, 결혼 등의 성교육과 사회적 약자인 성소수자에 관한 이야기까지 성(性)을 둘러싼 다양한 주제를 통해 여성의 인권이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일깨워 주고 있다.
물론, 여성과 남성은 생물학적으로도 차이가 있고, 행동이나 심리도 서로 다르다. 하지만 그 차이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보다 훨씬 작은 차이에 불과하다. 여성과 남성의 차이보다 오히려 여성에서의 차이, 남성 안에서의 차이가 더 클 수 있다. 백 명의 사람이 있다면 그 백 명이 모두 다른 사람이기 때문이다. 남성이나 여성 이외에도 사람들은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장애의 유무, 나이, 사회적 지위, 재산, 지식에 따라 그 종류는 무척 다양하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사회적 약자로서의 정체성이 하나씩은 있기 마련이다. 장애가 있어서, 키가 작아서 혹은 키가 커서, 뚱뚱해서, 말라서, 나이가 많아서 또는 어려서, 공부를 못해서, 이혼해서, 학력이 짧아서, 성소수자라서 차별받을 수 있다. 따라서 여성의 인권에 관한 이야기는 여성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여성이 차별받는 사회에서는 그 누구도 차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만약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는 사회에 대해 모두가 저항한다면 우리의 삶은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이 그 물꼬를 틔워줄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성평등의 문제뿐만 아니라 모두가 특별해지는 차별 없는 세상에 대해 친구들, 부모님, 선생님과 함께 대화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이다. 그리고 그 시간들은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어른으로 자랄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QUICKSERVI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