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가 오해했던
상상 이상의 중국을 만나다!
중국은 의외로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다. 그래서 필자는 우리가 그동안 잘 몰랐던 중국과 중국인, 그리고 중국공산당의 속사정에 대해 독자들이 어느 정도 이해해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야기를 펼친다. 중국인을 여전히 ‘떼놈’이라고 무시하거나, 중국을 잘 모르면서도 막연히 잘 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중국공산당 이야기로 넘어가면 우리의 몰이해는 극에 달한다. 아직도 중국공산당을 독재와 부정부패의 상징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시각에서 보면 그들의 통치 방식이 후진적으로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중국이 막대한 크기의 영토와 어마어마한 인구로 구성된 초거대 국가이면서도 국민의 생활수준이 꾸준히 향상될 정도로 국가 운영이 잘되는 데는 중국공산당의 공이 크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의외로 낯선 나라 중국, 그런 중국의 사회와 문화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담아본다. 민초들이 설을 맞아 두 달간이나 고향에 내려가는 사연은 무엇인지, 대학생들이 갑자기 인민해방군으로 입대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운전기사가 새로운 갑으로 급부상하는 원인은 무엇인지 등 겉으로 보면 갸우뚱하기만 한 이야기들의 깊은 속사정을 풀어본다.
저자소개
〈매일경제〉에서 경제부 산업부 증권부 지식부 등 편집국 주요 부서 를 두루 거치며 23년째 기자로 일하고 있다. 2008년 미국 델라웨어대 에너지환경정책연구원에서 방문연구원을 지냈다. 2010년에는 [매일경제]가 매년 3월 국가 어젠다를 제시하는 국민보고대회에서 프로젝트팀장을 맡아 한국 농업 미래 혁신의 길을 담은 [아그리젠토 코리아 보고서] 작성을 주도했다. 중국이 일본을 누르고 G2로 부 상한 것에 자극받아 이전까지 인연이 없었던 중국의 베이징 특파원을 자원했다. 2012년 2월부터 3년간 중국의 권력이 시진핑 국가주석 1인으로 수렴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목격했다. 지금은 〈매일경제〉가 2015년 9월 국내 처음으로 출범시킨 경제전문 영문뉴스서비스 ‘PULSE’의 초대 데스크를 맡아 외국인들에게 제대로 된 한국의 경제·기업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목차
제1부 대국 그리고 대륙인
대국의 풍모 : 두 달을 쉬는 민초들의 설 / 중국인들이 ‘만만디’라고? / 양쯔강 물을 베이징으로 끌어오는 중국인의 배포 / 중국 커리어우먼의 자화상, 덩원디 / 천정부지로 치솟은 예술작품 가격
대륙인의 삶 : 자식에게 세습되는 후커우 제도 / 4조 위안 경기 부양 패키지의 역습, 스모그 / 중국은 흡연자들의 천국? / 여전히 진행 중인 먹거리 공포 / 허례허식의 상징, 결혼식 문화 / 한 자녀 정책 폐기의 놀라운 효과
제2부 익숙하고도 낯선 나라
중국 사회의 속살 : 시진핑마저 걱정하는 중국 축구 / 새로운 갑의 탄생, 운전기사 / 비리 양성하는 기부금 입학 / 대졸 취업난에 인민해방군 입대 인기 / 커진 빈부 격차, 상속세로 잡는다 / 전면 부상한 기업 후계자 문제
우리의 오해와 그들의 진실 : 중국인도 개고기를 즐긴다? / 조선족의 슬픈 자화상 / 한국 유학생의 그림자 / 글로벌 기업의 무덤이 된 중국
제3부 부정부패와 권력 투쟁
시진핑, 부정부패와의 전쟁 선포 : 부정부패의 전형, 환락 도시 둥관 / 국가 최고지도자까지 전염된 부정부패 / 지도층의 뿌리 깊은 해외 재산 도피 / 부정부패의 상징, 월병 / 다모클레스의 검을 휘두른 왕치산 / 기러기 공무원, 뤄관들의 수난 / 불법 관시 형성의 고리, EMBA 과정
더욱 견고해진 시진핑 체제 : 쑨정차이 낙마가 뒤흔든 시진핑 후계 구도 / 대륙을 뒤흔든 보시라이 사건 다시 보기 / 남편을 파멸로 몬 구카이라이의 살인 / 보시라이 사건에 대한 정치적 해석 / 중국공산당 역사상 첫 사법 처리된 상무위원, 저우융캉 / 후진타오 측근 링지화 낙마의 숨은 의미
제4부 중국공산당의 비밀
중국공산당의 놀라운 정치력 : 중국공산당의 교묘한 프로파간다 / 되살아난 자아비판 / 강력한 조직과 인사, 학습의 위력 / 시진핑, 무소불위의 권한을 갖다 / 전·현직 지도부의 합동 비밀회의, 베이다이허회의 / 무관심 속 최대 정치 축제 ‘양회’ / 여전히 소통 없는 전인대
시진핑과 그의 사람들 : 토굴에서 공산주의를 꿈꾼 시진핑 /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되새기는 시진핑 / 중국 첫 영부인 펑리위안의 소프트 외교 / 시진핑의 두 남자, 왕후닝과 리잔수 / 시진핑 국정 동반자로 우뚝 선 왕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