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여성의 삶을 정가운데 놓은
서로 다른 일곱 편의 이야기
다양한 문화 권역으로 ‘페미니즘’ 이슈가 한창인 현재, 한국 사회에서 글을 쓰는 여성으로 살아가는 3-40대 작가들이 국내 최초로 ‘페미니즘’이라는 테마 아래 발표한 소설집 『현남 오빠에게』가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성차별이 만연한 이 시대 명실공히 뜨거운 현장 보고서가 되어준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작가, 그리고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최은영, 김이설, 최정화, 손보미, 구병모, 김성중 등 여성 작가 7인이 함께했다. “이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나란한 방향으로 놓여 있기만 해도 마음을 놓기에 충분했다.”(발문 중에서)
늘 누군가의 ‘며느리’, ‘아내’, ‘엄마’, ‘딸’로만 취급되어 살아온 ‘김지영’ 씨의 부당한 성차별의 기록에서 한 걸음 나아가, 또 한 명의 ‘김지영’으로 살기를 거부하는 이 일곱 편의 이야기는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 이후 촉발된 다양한 페미니즘 선언과 운동이 펼쳐진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겐 가슴에 오래 머무르는 ‘이야기’로 “울컥 치미는 반가움과 그리움”을, 이들의 애인과 남편, 가족과 친구 등에게는 또 다른 공감과 위로, 성찰의 소중한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조남주
1978년 서울 출생. 제17회 문학동네소설상에 장편소설 『귀를 기울이면』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제2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제41회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고마네치를 위하여』 『82년생 김지영』이 있다.
최은영
1984년 경기 광명 출생. 2013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제5회 젊은작가상, 제8회 젊은작가상, 제8회 허균문학작가상, 제24회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쇼코의 미소』가 있다.
김이설
1975년 충남 예산 출생.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열세 살」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제1회 황순원신진문학상, 제3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들』 『오늘처럼 고요히』, 경장편소설 『나쁜 피』 『환영』 『선화』가 있다.
최정화
1979년 인천 출생. 2012년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제7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지극히 내성적인』, 장편소설 『없는 사람』이 있다.
손보미
1980년 서울 출생. 2009년 『21세기문학』 신인상 수상,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담요」가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제3회 젊은작가상 대상, 제4회 젊은작가상, 제5회 젊은작가상, 제6회 젊은작가상, 제46회 한국일보문학상, 제21회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그들에게 린디합을』, 장편소설 『디어 랄프로렌』을 출간했다.
구병모
1976년 서울 출생. 2008년 『위저드 베이커리』로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제39회 오늘의작가상, 제4회 황순원신진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빨간구두당』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장편소설 『한 스푼의 시간』 등이 있다.
김성중
1975년 서울 출생. 2008년 중앙신인문학상에 「내 의자를 돌려주세요」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1회 젊은작가상, 제2회 젊은작가상, 제3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개그맨』 『국경시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