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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는 어떻게 지배하는가
- 저자
- 앨버트 O. 허시먼 저/이근영 역
-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 출판일
- 2015-06-02
- 등록일
- 2019-06-2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2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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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수백 년 동안 그들은 똑같은 이야기만 했다
세계적인 석학 허시먼이 분석한 보수의 수사학
세계적인 석학이자 전방위적인 허시먼은 1980년대 미국에서 세력을 얻어가는 신보수주의자들을 보며, 이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신념에 대한 분석이 아니라, 보수주의자들의 담론, 주장, 수사법과 같은 언어적 현상이 발휘하는 힘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이유로 그는 약 200년간의 인류의 역사를 되짚어, 역사적 변환의 국면마다 작동하는 ‘반작용 레토릭’의 근원을 밝혀냈다. 18세기 프랑스 혁명의 성공과 인권선언, 19세기 보통 선거권의 도입, 20세기 복지국가의 수립까지, 다양한 역사적 사례와 유명한 논쟁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분석하여 변화에 ‘반동(react)’하고자 하는 세 가지 논리를 추출해낸다. 그 세 가지는 역효과 명제, 무용 명제, 위험 명제이다.그들의 주장은 수백 년의 역사 속에서 구조적 차원에서 때로는 지극히 개인적인 차원에서 반복해 나타나며, 매우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그리고 허시먼의 특별한 작업은 지금 우리에게도 유효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허시먼은 현실 경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도, 방대한 인류학적, 역사학적 지식들을 토대로 이론을 전개하는데, 때문에 그의 저서들은 가벼운 두께에도 소화하기가 만만치 않다. 『보수는 어떻게 지배하는가』는 허시먼이 프린스턴 대학 고등연구소에서 석좌교수로 재직할 당시 수백 년간 진행되어온 세 가지 정치적 레토릭에 대해 분석한 책이다.
저자소개
좌우 모두에서 인정하는 세계적인 경제학자 앨버트 O. 허시먼. 경제 발전의 동력으로 분배의 기능에 주목한 ‘터널 이론’을 주장하고, 몰락하는 조직에서 발생하는 ‘이탈, 저항, 충성’의 행동 유형을 분석하는 등, 현대 경제학사의 주요 틀을 제시한 석학이다. 특히 허시먼은 개발도상국의 발전 과정에 연구에 인류학적이고 사회학적인 틀을 적용하여 큰 성과를 남겼다.
허시먼은 1915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소르본느 대학과 런던 정치경제대학에서 공부했으며 트리에스테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위 과정 중에 프랑스 군대에 자원입대하여 스페인 내전에 참전하였으며, 마르세유에서 나치로부터 난민들의 탈출을 돕는 일을 했다. 1940년부터는 UC 버클리 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FRB(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유럽 책임자와 콜롬비아 보고타의 경제 자문을 지내기도 했다. 1956년부터 예일 대학, 컬럼비아 대학, 하버드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쳤다.
그의 저서 《보수는 어떻게 지배하는가The Rhetoric of Reaction: Perversity, Futility, Jeopardy》(1991)는 정치적 수사학의 근본적인 패턴을 분석한 역작으로, 이 책을 쓸 당시 허시먼은 프린스턴 대학 고등연구소에서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었다. 주요 저서에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Exit, Voice, and Loyalty》, 《열정과 이해관계The Passions and the Interests》 등이 있으며, 현재는 고령으로 학계를 은퇴했다. 미국 사회과학연구위원회(Social Science Research Council)에서는 그의 지적 전통을 잇기 위해 앨버트 O. 허시먼 상(The Albert O. Hirschman Prize)을 제정하여 매년 국가 간, 학제 간에 뛰어난 공을 세운 학자에게 수여하고 있다.
목차
추천사│허무주의는 우리의 적이다 _ 우석훈
서문│그들에게 매혹당하지 않기 위하여
1장. 시간을 거꾸로 돌리려 했던 사람들 _ 지난 200년을 지배해온 반동 레토릭
역사적인 반동의 움직임과 세 가지 반동 명제
‘반동’이라는 말에 대하여
2장.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를 낳을 것이다”_ 역효과 명제
프랑스혁명과 역효과 명제의 등장
보통선거권, 정치학의 마지막 단어
빈민구제법과‘가난 창조’효과
‘의도하지 않은 결과’
3장. “그래 봐야 기존의 체제가 바뀌지 않을 것이다”_ 무용 명제
토크빌의 의문 : 프랑스혁명이 도대체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가
모스카와 파레토의 의문 : 보통선거권으로 과연 세상이 달라졌는가
복지국가는 ‘약속한 것’을 얼마나 가져다 줄 수 있는가
정말 쓸 데 없는 정책인가?
4장. “그렇게 하면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위태로워질 것이다”_ 위험 명제
민주주의는 자유를 위협할 것이다
복지국가는 자유와 민주주의 모두를 위협할 것이다
위험 명제에 대한 고찰
5장. 세 명제의 불편한 동거
수사학적 공격에 대한 명백한 증거
가장 영향력 있는 명제
양립 불가능한 그러나 포기할 수 없는
논리는 어떻게 충돌하는가
6장. 보수에게서 배우는 진보 레토릭
행동하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하다
역사는 우리 편
역효과 명제에 대한 대응 명제들
7장. 어떻게 새로워질 것인가
주장의 전환
민주주의에서 논쟁하지 ‘않는’ 법
후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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