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산골 마을에서 나고 자란 저자는 세상을 ‘삶, 자연, 사람’의 세 마당으로 나누어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물질이 지배하고 지나친 경쟁으로 휘청이는 현재의 문제를 질타하며, 마음 붙일 곳 없는 사람들에게 복고의 추억을 더듬게 하고 세월의 흔적을 되새기게 한다. 이 책을 통해 따뜻했던 순간들과 정을 나눈 사람들을 추억하며 우리가 잊고 사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자.
목차
1부_삶의 마당
2016년을 바라보며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는
설날의 일상
설날의 세배, 세뱃돈
남포등
전기 들어오던 날
고속도로 구경
다황(성냥)선물
마을 장례식
태극기 게양대
박스컵과 김일의 박치기
기억 속에만 간직하는
웃으면 복이 와요
명절이 그리워도
토큰에 비친 시내버스
주눅 든 회사
폭탄주로 풀던 시절에
제조업이 잘사는 나라
한국인에게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DNA가 있는가?
편한 사랑 편한 마음
아현동에서
마장동 터미널 시절
어머니의 밤
가리봉동
맘속에 내리는 비
지금 우리는
텔레비전 드라마의 유감
독서의 즐거움
고학력시대의 자화상
자랑스런 나라를 물려줄 수 있을까?
2부_자연 마당
봄이 오는 길
자전거 길
코뚜레를 하던 날
잣 서리
녹산대에 가면
한밤의 오징어 파티
마을 사람들의 추렴
남안동 다리 아래
이려 이려 밭가는 소리 들리는
을숙도에 꽃피는 사랑
흙집의 시절과 공간사이에서
풍금이 있던 음악 시간에
다락논 풍경
장날에
매미우는 소리에
머루랑 다래랑
서울 가는 길의 두물머리
초등학교 운동회
서당재
가을에 보내는 편지
쌀의 인문학적 이야기
한국인의 밥상
해질녘 백수 해안도로에서
낙엽은 뿌리로 돌아간다
억새 피는 계절은
꽃이 아름다워 찾는 곳
아침을 달리는 서해고속도로
시를 쓰는 사람들과 함께
달궁계곡과 뱀사골
3부_사람 마당
뻥 형님 박씨 아저씨
뱅가리 처녀
오토바이는 왜 옥수수 밭 속에 있었을까?
튀밥집 아저씨
두물머리에 서있는 여자
처음 본 해수욕장 풍경
아버지의 며느리 보기
돼지국밥집 할머니
그 친구는 그렇게
서울로 간 가족은
돼지농장의 영우는
도너츠 가게
살아있음에 감사해야 할까?
사랑하는 딸에게
옥수수 점심
잉크 뿌리던 친구
작은쇠판이 친구집
호박죽 때문에
복령캐던 할아버지
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