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죽음!
약자를 위한 소설가 소재원 작가의 신작
가습기 살균제로 딸과 아내를 잃은 아빠 이야기
일상적 폭력과 권력을 다룬 『터널』, 일제의 만행을 그린 『그날』 등 항상 사회 불의에 비판적인 작품을 써오던 소재원 작가의 장편소설 『균: 가습기 살균제와 말해지지 않는 것』이 새잎 출판사에서 1년 6개월 만에 출간되었다.
『균』은 가습기 살균제로 딸과 아내를 잃은 아빠의 이야기이다. 영유아와 임산부 등 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단지 마트에서 파는 가습기 살균제를 썼다는 이유로 숨을 거두었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이해할 수 없는 죽음을 가능하게 한 자신의 이익만을 위한 기업, 권력을 얻으려 이용하는 정치 등 한국 사회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