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운하 살인사건
실화를 토대로 한 추리소설. 작가 콜린 덱스터는 우연한 기회에 빅토리아 시대에 트렌트 앤 머지 운하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크리스티아나 콜린스라는 여인의 살인사건’에 대해 알게 된다. 이를 토대로 옥스퍼드 운하를 무대로 한 작품을 구상, 이 작품을 쓰게 된다. 1989년 출간된 이 책은 역사 추리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과 함께 영국추리작가협회(Crime Writers Association)가 수여하는 골드 대거(Gold Dagger) 상을 받는다.
동시대를 대표하는 추리 소설, 모스 경감 시리즈. 20년 동안 장수한 시리즈 저력의 핵심은 바로 주인공 ‘모스 경감’이다. 그는 기존의 전형적인 탐정상과는 전혀 다른, 정의 구현보다는 자신의 궁금증을 이기지 못해 사건에 매달리고, 동료나 부하에게 술 한 잔 사는 것도 망설이는 구두쇠인데다, 미녀라면 사족을 못쓰는 지극히 평범하고 인간적인 모습의 소유자이다. 어떤 일에도 침착한 모습으로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는 사실을 혼자 밝혀내는 고전 추리 소설 속의 완벽한 탐정들과는 다른, 친근한 매력이 모스를 현대의 대표적인 탐정으로 만들었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1987년 시작된 TV시리즈는 커다란 성공을 거두어, 전세계 시청자가 10억명에 달할 정도였다. 그 동안 새로운 추리소설을 기다려 왔던 독자들에게 고전과 현대 추리소설의 묘미를 잘 배합한 콜린 덱스터의 작품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