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드(THAAD) 문제로 인해 한중간의 정치적 갈등이 첨예해지는 지금, 중국과의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거나 미래의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한국의 실무자들은 이처럼 난감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기업 전략과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중국이라는 국가의 시스템과 그들이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모습, 그들만의 문화적 알레고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는다면 이 모든 시도는 그저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일이 될 뿐이다.
저자는 상하이 주재 상무영사로 3년간 재직하면서 한국과 중국의 공공기관·기업 관계자, 각국 외교관, 변호사, 교민, 학자 등 숱한 전문가들을 두루 만난다. 그리고 이들과의 소통과 교류, 협력을 통해 중국이라는 거대한 코끼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 저자는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고, 중국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한국 사회를 되돌아보고, 산업·기업별로 미래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64가지의 경험담을 들려준다. 중국을 단순히 ‘친구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으로 바라보지 않으면서, 우리가 가진 편견과 선입견을 ‘거꾸로’ 보는 방식을 통해, 저자는 한국의 기업이 중국을 비롯해 동북아의 정치·경제적 질서를 주도하기 위한 노하우를 제공한다.
목차
머리말
1장 굴기하는 중국, 세계를 흔들다
01 중국을 예측해 드립니다
02 중국의 굴기를 보았습니다
03 글로벌 쩐의 전쟁
04 우버, 누구에게 백기를 던졌나
05 마윈을 만나보았습니다
06 세계 금융시장의 시계
07 아메리칸드림 vs 중국의 꿈(中國夢)
Cultural ep. 1 밥, 밥, 밥, 밥을 잘 먹읍시다
2장 중국을 움직이는 시스템
08 13.5 규획의 의미
09 호구야 호구!
10 통계 맞춤형 서비스
11 내가 주인이요
12 순시관(巡視官)을 아시나요
13 옌청 시를 이야기하다
14 더 큰 공동체 이익과 개인 인센티브
15 중국의 인재 시스템 I - 분야·지역 간 이동의 유연성
16 중국의 인재 시스템 Ⅱ - 금수저, 흙수저 이야기
17 중국의 인재 시스템 Ⅲ - 인재 추천 공동 책임제
18 중국 인재 양성 시스템의 빛과 그늘
Cultural ep. 2 미엔즈를 아시나요
3장 한중의 경제논리,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19 중국의 한국 투자를 주목합시다
20 한국의 대중국 수출을 생각하다
21 한국 무역수지 흑자에 대한 변명
22 글로벌 공급과잉과 한국의 산업
23 브루투스 너마저
24 우리도 M&A 좀 할까요
25 물 좋은 부동산 없나요
26 현대판 「허생전」
27 한국 제조업에 박수를
28 한국 금융에 박수를
29 숨어있는 10%를 찾아 드립니다
30 수치로 보는 한중 경제 관계
Cultural ep. 3 당시를 외웁시다
4장 중국과의 비즈니스, 해답을 찾자
31 중국, 아직도 기회인가, 아니면 떠날 때인가
32 정치와 비즈니스 I - 외교 관계와 경제적 영향
33 정치와 비즈니스 Ⅱ - 기업의 대응
34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
35 상무영사 사무실을 찾아오는 중국기업
36 한국 기업의 중국 현지화 전략에 대한 재고再(考)
37 B2B? 정답은 B2B다
38 돈 주고 인재 좀 데려옵시다
39 서비스를 입혀 드립니다
40 한중 통신서비스에 대한 단상
41 시간 개념의 설계
42 플랫폼이 움직인다
43 MOU를 체결하시나요? 조금 가볍게 생각합시다
44 하이브리드 연합군을 형성하자
45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 서방이 번다
46 대륙의 실수
47 기업 민원 사례 - 시대의 변화와 적응 문제
48 기업 분쟁, 법으로 해결할 것인가
49 기업 협상 사례 I
50 기업 협상 사례 Ⅱ
Cultural ep. 4 2,500년 vs 70년
5장 중국에서 바라본 한국
51 중국 간체자 표기에 대한 단상
52 중국 거꾸로 보기 연습
53 싸이의 국회 시정 연설
54 60대, 30대 부부
55 대국형 인재 vs 소국형 인재
56 우상이 없습니다
57 한국 규제의 국제경쟁력은 몇 등?
58 “임금 인상 보장하지 않으면 중국으로 이직합니다”
59 21세기 가장 유망한 직업군
60 중국통상국 화동통상협력과를 허(許)하라
61 특허관이 없습니다
62 중국에서 일본을 보다
63 조선족, 재중 한민족 동포
64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을 아십니까?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