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묻다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줄임말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도 한다. 사전적 정의로는 기업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지역 사회 및 이해 관계자들과 공생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해야한다는 윤리적 책임의식이다.
사실 이 이야기가 나온 것은 오래전 일이 아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업의 궁극적 목표는 ‘이윤의 극대화’에 있다고 당연하게 생각했다. 이 때문에 경쟁 기업보다 앞서기 위해 환경을 파괴하거나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 부적절한 기업 활동이 빈번하게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기업에게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것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제 CSR은 경영의 한 축이자 사회의 일원으로 가져야할 의무로 인식되고 있다.
『CSR,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묻다』는 CSR의 개념과 역사부터 발전 그리고 다양한 국내외 기업별 CSR 활동 사례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CSR 활동의 모범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CSR의 중요성과 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뿐만 아니라 잘못된 CSR과 기업 위선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 내용을 실제 사례와 관련지어 설명해주고 있다.
작가는 현대의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CSR의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역설한다. 이 책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