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파란만장,
노년은 이렇게 아름답다
“내 나이? 투쟁하기 딱 좋은 나이지!”
노년은 ‘문제적 인간’인가?
‘잉여’가 되어가는 노년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 노년 혐오는 증폭되고 내면화되어 가고 있다. 하나이지 않은 ‘답들’, 다양한 노년의 삶을 드러내 보이며, 노년은 이렇게 아름답다고 저자는 얘기한다. ‘성공적으로 아름답게 늙으라’는 명령이 얼마나 허구인지, 삶의 구체성에 뿌리내린 ‘미’의 언어들을 찾아보며, 왜 ‘젊음’이 미의 기준이 되어야 하는가를 묻는다. 그러면서 노년의 아름다움을 끌어당기는 힘에서 본다. 구체적인 삶과 닿아있는 아름다움의 감각을 찾아가는 길, 그 여덟 사례를 보여준다.
저자소개
김영옥(金英玉)은 숙명여대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독일 아헨 대학에서 독어독문학, 철학, 사회학을 수학했으며, 발터 벤야민에 대한 논문(Selbstportrait im Text des Anderen: Walter Benjamins Kafka Lekt?re)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서는 『변화하는 여성문화, 움직이는 지구촌』(공저, 2005), 『여성주의 가치와 모성 리더십』(공저, 2005), 『여성주의 리더십-새로운 길찾기』(공저, 2007), 『지구화 시대의 현장 여성주의』(2008),『국경을 넘는 아시아 여성들』(공저, 2009) 등이 있고, 역서로는 『발터 벤야민』(공역, 1985), 『원인』(2003), 『나무들의 어머니, 왕가리 마타이』(2004), 『일방통행로/사유이미지』(공역, 2007) 등이 있다. 벤야민의 이론을 비롯해 (후기)근대, 지구지역 시대의 여성(주의) 문화실천과 이론, 심미적 성찰성과 리더십의 관계 등을 연구해왔으며, 최근에는 이주와 다문화주의, 초국가 시대의 시민권 논의에 관심이 많다. 현재 이화여대 여성학연구원 객원연구원으로 있다.
목차
노년의 미 / prologue
1 노년은 ‘문제적 인간’인가
하나이지 않은 존엄을 찾아서
2 취급이 아닌 존중을
“모든 나이는 살아볼 만하더라”
두려움 없이 나이 드는 여자, 최현숙 이야기
3 파란만장이 모든 인생을 평등하게 만드는 것
“나는 언제나 내 인생의 주인공이었어요”
자서전을 쓰는 여자, 최영선 이야기
4 무대를 비우는 순리
“아래로 내려와 관객이 되는 것”
곰삭는 이치를 알아가는 남자, 김담 이야기
5 노년의 품을 깨닫다
“노년을 광장으로 초대하고 싶다”
거리와 여행을 사랑하는 남자, 이영욱 이야기
6 최선을 다해 시간을 달리다
“늘 현역으로 살다가 마지막에는 ‘장이’로 남고 싶다”
모든 생명체에 감응되고 감응하는 여자, 윤석남 이야기
7 울력공동체로 버텨왔다
“내 나이? 투쟁하기 딱 좋은 나이지!”
개인과 공동체 사이의 관계를 비춰주는 밀양 할매들 이야기
8 일본 사회의 노년을 들여다보다
“연결되며 확장한다”
활동가 군지 마유미와 방송인 다지마 요코 이야기
아름답고 존엄한 노년으로의 여정 / epilogue
주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