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밀레니엄」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스웨덴 작가 스티그 라르손의 대하 장편소설 「밀레니엄」 시리즈. ‘밀레니엄 신드롬‘을 일으키며 유럽에 열풍을 몰고 온 이 시리즈는 독립적인 동시에 전체적인 통일성을 갖춘 3부로 구성되어 있다. ‘밀레니엄‘이라는 제목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월간지의 이름이다. 3부 『벌집을 발로 찬 소녀』는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대단원이자 클라이맥스다. 그동안 공권력이라는 이름 아래 자행된 폭력과 비밀조직의 부정부패를 낱낱이 파헤친다. 자신만의 정의로 세상의 어둠에 맞서 싸우는 여주인공 리스베트의 마지막 결전을 그리고 있다. 특히 박진감 넘치는 법정 공방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제2권)
저자소개
저자 : 스티그 라르손
1954년 스웨덴에서 태어난 스티그 라르손은 평생 동안 일상의 폭력에 대해 투쟁하고 정의와 자유의 가치를 추구하면서 강직한 언론인으로 살아온 스웨덴의 작가이자 기자이다. 2004년 생애 첫 장편소설인 ‘밀레니엄’ 시리즈를 탈고하여 출판사에 넘긴 후, 책이 출간되기 불과 6개월여 전에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스티그 라르손은 영화보다 극적인 삶을 살았다. 그는 가난했던 부모와 떨어져 외조부모 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반파시스트로서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에 의해 수용소에 수감되었던 외조부는 스티그 라르손의 유년기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1983년에 북유럽 최대의 스웨덴 통신사 TT에 입사하면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기 시작하여, 1995년에는 일상에 스며든 파시즘을 경계하며 인종차별과 극우파, 스웨덴의 여러 사회문제를 고발하는 잡지 《엑스포Expo》를 공동 창간하고, 1999년부터 죽기 전까지 《엑스포》의 편집장으로서 그의 신념을 관철시켰다. 그의 흔들림 없는 신념과 다양한 글을 통한 반파시즘 투쟁으로 인해 그는 반대파의 암살 위협에 끊임없이 시달려 왔다. 18세에 베트남전쟁 반대시위에 참여했다가 만난 동갑 여성 에바 가브리엘손과 사랑에 빠져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32년간 법적으로 혼인하지 못한 것도 그 때문이다.
그리고 40대 후반 노후 보장 차원에서 자신을 닮은 잡지사 기자 미카엘 블롬크비스트란 남자와 어두운 과거를 지닌 여성 해커 리스베트 살란데르를 주인공으로 한 장편 추리소설 ‘밀레니엄’ 시리즈를 총 10부작으로 구상했으나, 3부작(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2부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3부 『벌집을 발로 찬 소녀』)의 원고만 출판사에 넘긴 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다.
스웨덴의 문학성과 높은 사회의식, 저자의 기자 경력을 바탕으로 한 전문적인 지식과 생생한 묘사, 곳곳에 치밀하게 짜놓은 절묘한 복선과 이전에 한 번도 보지 못한 밀레니엄 시리즈의 매혹적인 두 남녀 주인공 캐릭터는 전 세계 독자들을 단숨에 열광시키며 ‘밀레니엄’을 소설 그 이상의 세계적 신드롬으로 만들었다. 스티그 라르손이 편집장으로 있던 《엑스포》는 바로 밀레니엄 시리즈의 미카엘 기자가 근무하는 잡지 《밀레니엄》의 생생한 모델이다.
작가의 데뷔작이자 유작이 된 밀레니엄 시리즈는 2005년부터 3년에 걸쳐 스웨덴에서 출간된 후, 현재까지 전 세계 46개국과 판권 계약을 맺고 30여 개국에서 출간되었다. 현재까지 스웨덴에서 350만 부,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는 인구의 1/4 이상 밀레니엄 시리즈를 읽은 것을 시작으로, 미국 1400만 부, 영국 700만 부, 독일 560만 부, 프랑스 330만 부, 이탈리아 320만 부, 스페인 35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스티그 라르손은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스웨덴 극우파에 대한 글을 집필했으며, 추리문학과 만화 비평가로도 활동했다. 또한 스웨덴 출신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말괄량이 삐삐』의 열렬한 팬이자 SF문학의 박식한 전문가로 북유럽 SF문학단체 ‘스칸디나비아 SF소설협회(SFSF)’를 이끌기도 했다.
역자 : 임호경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와 동 대학원 불어불문과를 졸업하고, 파리 8대학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스티그 라르손 장편소설 『밀레니엄 1부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전2권), 『밀레니엄 2부 -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전2권), 앙트완 갈랑의 『천일야화』, 다니엘 살바토레 시페르의 『움베르토 에코 평전』, 가엘 노앙의 『백년의 악몽』,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카산드라의 거울』, 파울로 코엘료의 『승자는 혼자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