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상적 깊이와 탁월한 식견, 세련된 언어로 20세기 독일 최고의 작가로 손꼽히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토마스 만의 단편 모음집. 그는 사실적인 묘사보다는 예술가로서의 강한 자의식을 바탕으로 사회 밑바닥에 흐르고 있는 삶의 유형을 포착한 후 그 속에 깃들인 정신세계의 맥락을 찾아내어 그것을 기초로 현실을 재구성한 작품을 주로 발표하였다.
이 책은 자서전에 가까운 고백으로 그의 문학관을 뚜렷하게 부각시킨 표제작 <토니오 크뢰거> 외에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정신적 영향이 짙게 드리워진 초기작품 <환멸>, 예술정신과 시민정신의 극단적 대립을 그린 <트리스탄>, ‘파시즘의 심리학‘을 담은 <마리오와 마술사>를 포함한 4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소개
저자 : 토마스 만
지은이 소개 토마스 만 (Thomas Mann, 1875-1955) - 1875년 북독일 뤼벡에서 태어났다. 1901년 장편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을 발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12년에 걸쳐 집필한 《마(摩)의 산》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 작품은 독일 문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얻고 이후 토마스 만은 ‘바이마르 공화국의 양심’으로 불리면서 1929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1933년 히틀러가 정권을 장악하자 망명 생활에 들어간 토마스 만은 이후 스위스에서 작품 활동을 계속했다. 1936년에는 체코슬로바키아 국적을 획득했는데 그해 독일 국적과 재산을 박탈당했다. 본대학에서 받은 명예박사 칭호마저 빼앗기자 반 파시즘 기관지 《척도와 가치》를 발행하여 전투적 휴머니즘의 대표자가 되었다. 1938년 미국 프린스터대 초빙교수로 초청되어 미국으로 이주한 후 활발한 강연 활동을 벌였으며 1944년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다. 토마스 만은 소설가로서뿐만 아니라 평론가로서도 탁월하여 문학, 예술, 철학, 정치 등 많은 영역에서 우수한 평론과 수필을 남겼으며, 20세기의 위대한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트리스탄》(1903), 《베니스에서의 죽음》(1912), 《파우스트 박사》(1947) 등이 있다. 옮긴이 소개 강두식 - 서울대학교 독어독문과 및 대학원(문학박사)을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독문학을 연구했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교수, 인문대학 학장, 호원대학교 총장을 역임했고 현재 학술원 회원으로 있다. 논문 및 저서로는 <현대독문학고> 외 다수가 있으며, 번역서로는 토마스 만의 《펠릭스 크룰의 고백》,릴케의《말테의 수기》, 니체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괴테의《파우스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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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강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