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
따뜻한 유머, 절묘한 반전, 수려한 문체, 행복한 로맨스 등 단편 소설의 형식과 주제에 새바람을 불어놓은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 오 헨리의 단편집.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마지막 잎새」를 비롯한 16편의 단편을 수록하고 있다. 그 자신의 생애가 그랬던 것처럼 그의 작품 주인공들은 모두 가난하거나 불행한 사람들고 고독하거나 전과가 있는 서민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소설에는 어두운 그림자나 비관주의적인 요소가 거의 없다. 인간을 사랑하는 그의 따뜻한 시선은 슬픈 현실 속에서도 삶을 긍정하고 살아가야 할 확신과 가치를 전해준다. 그의 작품이 지금까지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