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포인트 주말여행』의 저자이자 여행프로 MC로 왕성히 활동중인 유연태, 『조선문인기행』 『풍경이 있는 우리 술 기행』 등을 펴낸 전천후 작가 허시명, 『아름다운 바다 여행 1·2』 등의 책에서 실제 풍경보다 좋은 사진발을 선보인 양영훈. 국내 최고의 여행작가 세 명이 한 자리에 모여 평생 꼭 한 번 가봐야 할 우리나라 여행지 52곳을 추리고 모았다. 10여 년 넘게 여행작가를 해오면서 발견한, 놓쳐서는 안 되거나 잘못 알려져 있는, 혹은 가슴에 담아둔 풍경들 중 봄여름가을겨울에 꼭 어울리는 우리나라 최고의 여행지만을 가려 뽑았다.
필자들은 일정과 소개에만 치우친 여행정보가 아니라, 추천 사유와 여정(旅情)과 감상 위주의 새로운 글쓰기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각 여행지에 대해 다른 두 작가가 또다른 여행 즐기기 노하우를 짧은 촌평으로 곁들이고 있어 다양한 느낌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독자들은 각 여행지에 따른 친절하고 개성 있는 소개글과 짧으면서도 분명한 촌평, 풍부하고 정확한 여행정보에 깊은 신뢰감을 느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유연태
유연태 지도만 들여다봐도 행복해진다는 여행작가. 고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중고교 국어교사에 일간지 관광전문기자, 케이블TV 여행프로 MC 등을 해봤다. 1999년식 7인승 갤로퍼와 캐논 카메라를 소중한 벗으로 삼아 동가식서가숙해가며 신문, 잡지, 사보 등에 국내 여행기만을 연재하는 한편 방송에 출연, 주말여행 정보를 가이드하기도 한다. 그렇게 이 땅을 쏘다니면서 『포인트 주말여행』 『내가 꿈꾸는 주말여행』 등을 펴냈다. email : kotour@empal.com 허시명 남해안 평도에서 태어났지만 오래도록 수영을 하지 못했다. 눈썰매를 타고 싶었지만 고향엔 눈이 좀처럼 내리지 않았다. 비석치기, 자치기, 딱지치기, 구슬치기, 술래잡기가 그의 유년의 레포츠였다. 입시 전선에 뛰어들면서 모든 놀이와 적대적인 관계를 형성했다. 성년이 되어서 돌 던지기, 병 던지기, 시가행진으로 놀이를 대신했다. 여행작가를 표방한 뒤로 놀이와 일이 구분되지 않기 시작했다. 너무 오래도록 머리로만 세상을 살아왔다. 이제 몸을 위해 살기 위해, 대한민국의 모든 레포츠를 섭렵하게 되었다. 그동안 [조선문인기행], [풍경이 있는 우리 술 기행], [펜션 베스트 100], [두배로 벌면 열배는 즐겁다]를 펴냈다. * email : twojobs@empal.com 양영훈 명산 지리산과 청류 섬진강을 품은 춘향골에서 나고 자랐다. 소싯적부터 지리산을 무시로 오르고 운수처럼 떠돌기를 즐기더니 마침내 여행을 생업으로 삼았다. 성균관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만 3년 동안 월간 『샘이깊은물』 기자 생활을 한 뒤로는 줄곧 국내전문 여행작가로 살고 있다. 현재 한국여행작가협회 총무이사를 맡고 있으며, 저서로 『아름다운 바다 여행1·2』 『펜션 베스트100』 『내 가슴속의 여로와 풍경』등이 있다. email : travelmaker@empal.com
목차
[ 봄을 맞다 ]
제천 청풍호반 - 꽃그늘에 주저앉아 시집을 읽다
공주 공산성과 무령왕릉 - 백제로 가는 시간여행
제주 우도 - 섬사랑 시편들이 온종일 바람을 타누나
거제 홍포~여차 해안도로 - 숲과 섬 사이를 지르는 환상의 바닷길
예천 의성포 - 내성천이 350도로 휘감아도는 오지의 강마을
완도 청산도 - 보리밭 고랑마다 서편제 가락 일렁거리는 섬
경주 남산 - 신라인이 꿈꾼 불국토
보성 차밭 - 안개와 해풍이 연주하는 녹색의 교향곡
군산 옥구염전 - 구만 리 장천을 나는 도요새들의 휴게소
옹진 승봉도 - 도요새 산책하는 해변에 해당화는 만발하고
안면도 수련못 - 고고하게 피어나 부처의 정각 일깨워
단양 온달산성 - 웅장하고 아름답고 전망 좋은 최고의 산성
지리산 바래봉 - 춘정 못 이겨 우는 정열의 무희를 보다
[ 여름을 즐기다 ]
인제 방태산휴양림 - 적가리골 청정 계류가 빚어낸 숲의 나라
동해 무릉계곡 - 속세를 벗어나 선계에 들어서다
철원 한탄강 - 용암이 흘러갔던 길을 따라가다
포항 청하골과 하옥계곡 - 열두 폭포의 낙숫물 소리가 지축을 흔드는 곳
충주 미륵리절터 - 미륵님이 하늘재 넘어오시다 여장 푼 곳
신안 홍도 - 33개의 비경 품은 다도해의 진주
고성 상족암해안 - 백악기시대 공룡들의 야외무도장
담양 소쇄원 - 조선 선배만 있으면 조선시대다
창녕 우포늪 - 가시연꽃 피고 고니떼 노니는 천연늪지
함양 상림숲 - 우리에게 내린 최치원의 선물
진도 세방해안의 낙조 - 멀고 먼 진도 땅이 나를 미치게 하는 까닭
[ 가을을 느끼다 ]
정선 만항재 - 이 땅의 포장도로 중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고갯길
순흥 소수서원 - 사람을 맑게 하는 땅
신안 우이도의 모래산 - “여그 처녀는 모래 서 말 먹고 시집갔어라”
태안 만대포구 - 백일홍에게 길을 물어 땅끝마을로…
고성 옵바위와 송지호 - 오래된 마을에서 새로운 해를 보다
통영 소매물도 - 그리운 풍경 속에서의 꿈결 같은 시간들
완주 대둔산 - 구름다리 올라 만나는 호남의 소금강
고창 선운사 - 아직도 가보지 않았단 말입니까
제주 송악산 - 피눈물의 역사 어린 천혜의 바다전망대
상주 남장사 곶감마을 - 줄줄이 매달린 작은 태양들
문경 새재 - 새소리 물소리 벗삼아 걷기 좋은 옛길
괴산 화양구곡 - 송시열이 은거한 별유천지
양양 주전골 - 골산과 육산의 아름다움을 두루 갖춘 단풍 명소
화순 운주사 - 미완의 꿈을 간직한 미륵 영토
[ 겨울을 보다 ]
영월 섶다리 - 강물 따라 흐르는 추억이 잠시 머무는 곳
수원 화성 - 2년 6개월 만에 완성된 세계문화유산
삼척 굴피집과 환선굴 - 찰나의 인간과 억겁의 자연이 만든 두 보배
순천 낙안읍성 - 가장 한국적인 공간
울릉도 태하등대 - ‘바람의 절벽’ 위에서 동해 먼바다를 밝히는 불빛
변산반도 내소사 - 전나무 숲길 속의 성지
삼척 장호항 - 아침형 인간에게 산오징어회를 바친다
울릉도 나리분지 - 원시림에 둘러싸인 은밀한 설국
강릉~평창 대관령 - 겨울이면 축제장으로 변하는 곳
해남 고천암간척지 - 대자연과 인간이 완벽하게 하나 되는 곳
여수 돌산도 - 오산 거북님이 동백처럼 살라 이르네
제주 자구내포구 -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은 아담한 포구
서산 마애삼존불 - 돌 속에 새긴 백제의 미소
삼척 준경묘 - 첩첩산중에 오롯이 살아남은 금강송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