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천국과 지옥 사이에서 피어난 우정!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작가 시몬 스트레인저가 그려낸 가슴 아픈 우정 이야기 『바르삭』. 평범한 백인 소녀와 불법 입국을 감행한 흑인 소년의 만남을 통해 너무도 다른 세상에 속한 십대들이 각각 다른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모습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다이어트가 인생 최대의 고민인 열다섯 살 소녀 에밀리에는 어느 날 섬 앞바다에서 아프리카인들이 타고 있는 난파선을 발견하게 된다. 참담한 아프리카의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밀입국선에 몸을 실은 열여덟 살 소년 사무엘은 죽음의 항해 끝에 그란카나리아 앞바다에서 한 소녀에게 발견된다. 불안과 의심에 가득 찬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던 두 아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우정을 쌓아가게 되는데…. 불법 입국자로 살아가야 하는 소년과 그를 친구로 받아들인 소녀의 선택이 펼쳐진다.
저자소개
저자 : 시몬 스트레인저
저자 시몬 스트레인저Simon Stranger는 1976년 출생. <그물처럼 얽힌 일상, 우리는 그것을 세상이라 부른다>로 2003년에 작가로 데뷔했다. 2006년에 성장소설 <혼령>으로 노르웨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릭스물 포분데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그 후로 일반 문학과 청소년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천국과 지옥 사이, 영원한 기다림의 장소’라는 뜻을 지닌 <바르삭>은 그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작가는 평범한 백인 소녀와 불법 입국을 감행한 흑인 소년이라는, 너무도 다른 세상에 속한 두 아이의 만남을 통해 세계의 불평등한 현실과 그 속에서 각각 다른 문제를 안고 사는 십대들의 삶을 담담하게 조명했다.
역자 :
역자 손화수는 한국외대 영어과와 무역대학원을 졸업하고, 노르웨이 크빈헤라드 고등종합학교와 크빈헤라드 예술원에서 강사로 일했다. 2002년부터 노르웨이 문학협회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아침으로 꽃다발 먹기> <요한 기사단의 황금상자> <베를린 포플러나무> <말도둑 놀이> <뉴턴의 비밀> <음악 속으로> <루시퍼의 복음> 등이 있다.
목차
1부 이야기는 시작됐다
에밀리에
허름한 배
사무엘
작별
물속으로
막다른 도시 그리고 사하라 사막
에밀리에와 사무엘
바르셀로나가 아니면 바르삭을
불법 입국자들
탑승자 명단
바다
아무도 없는 집
음식과 밤
언덕 위의 집으로
기억을 향한 창
다시 호텔
2부 천 개의 목소리
3부 세상의 끝에서
먼 곳
사람 아닌 사람들이 사는 도시
마지막 저녁 식사
기다림
감옥
에밀리에, 사무엘 그리고 그란카나리아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