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 지도
‘미래의 나‘에게 보낸 ‘옛날의 나‘의 편지!
두 소녀의 자아 찾기와 홀로서기를 그린 소설『하늘색 지도』. 6년 전 자신이 보낸 편지를 중학교 3학년이 되어 받게 된다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열여섯 살 소녀의 마음을 잘 표현하였다. 쉽게 자신감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친구에게 상처받기도 하고, 공부하느라 지칠 때도 많은 나이. 그 또래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밝고 산뜻하게 풀어놓는다.
어느 날, 중학교 3학년인 하쓰네 앞으로 발신인이 없는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그것은 열 살의 하쓰네가 여름방학 때 미래의 하쓰네에게 보낸 편지였다. 친구 관계와 진학 문제로 고민하고 자신감을 잃었던 하쓰네는 과거를 거슬러 올라간다. 하쓰네는 미나기가 사는 곳을 알아내고 6년 만에 만나러 가지만, 미나기는 씩씩하게 성장해서 하쓰네를 잊고 있었다.
그 여름날의 기억과 그리운 사람들을 다시 만난 하쓰네와 미나기는 새로운 관계를 맺어간다. 넓은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글라이더를 동경하는 두 사람은 글라이더를 타기 위해 돈을 마련하는데…. 열여섯 살 소녀들의 흔들리는 마음과 홀로서기, 그리고 우정과 첫사랑 이야기가 솔직하고 경쾌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