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8000미터 빙벽과 고독한 한 인간의 순수한 조우!
『검은 고독 흰 고독』은 최초의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라인홀트 메스너가 사람들의 찬사를 뒤로하고 불과 6주 만에 홀ㄹ 낭가파르바트를 단독 등반한 여정을 생생하게 기록한 책이다. 셀파도, 장비도, 파트너도, 산소 기구도 없이 오직 8000미터 빙벽과 고독한 한 인간의 순수한 조우를 체험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8년 전 동생을 잃은 곳이기도 한 운명의 산에서 그는 불안과 두려움, 삶과 죽음, 희망과 절망 사이를 오가는 절대 고독을 만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재탄생하는 실존적 변화 과정을 치밀한 심리묘사로 그려냈다. 이 책을 통해 한 인간의 불굴의 도전 정신과 깊은 내면의 고독을 문학적 필치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라인홀트 메스너
저자 라인홀트 메스너Reinhold Messner는 이탈리아 남티롤 출신인 라인홀트 메스너는 세계 등반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사를 새로 쓰게 하는 등 명실 공히 최고의 알피니스트이다. 1978년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무산소’로 등정한 이후 또 하나의 신기록인 낭가파르바트 ‘단독 등반’이라는 세기의 도전을 보여주었고, 이후 1986년 10월 16일 로체 등정에 성공함으로써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 미터 급 14좌 완등이라는 신화를 이룩한다. 무산소 등정, 단독 등반, 알파인 스타일, 신 루트 개척 등 늘 새로운 도전과 극한에의 여정은 그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들이다.
등반 이후 뛰어난 글 솜씨로 내면의 고백을 담아낸 그의 저서는 산악인 이상의 존경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세 번이나 산악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해외 언론에서는 “극한에 도전하는 일반적인 등반기를 넘어, 인간의 영역을 뛰어넘는 순간 절대 고독 앞에서 겸허해지는 내면 고백의 정수”라고 그의 저술을 극찬하고 있다. “생사를 건 도전, 의지력의 발휘, 정열적인 행동. 그 어느 것으로 보아도 이 단독 등반은 유례가 없는 하나의 척도를 이루었다”라는 독일의 유력 시사 주간지 《STERN》의 대서특필처럼, 라인홀트 메스너는 이 시대 최고의 등반가이자 개척가이다.
저서로는 《정상에서》, 《벌거벗은 산》, 《죽음의 지대》, 《내 안의 사막, 고비를 건너다》 등이 있다.
역자 : 김영도
역자 김영도는 서울대학교 문리대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1977년에 한국에베레스트원정대 대장을, 1978년에 한국북극탐험대 대장을 맡았다.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 회장과 제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등산연구소 소장으로서 국내에 다양한 산악문학을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내 생의 산들》, 《8000미터 위와 아래》, 《죽음의 지대》 등이 있으며, 쓴 책으로 《우리는 산에 오르고 있는가》, 《산에서 들려오는 소리》, 《나는 이렇게 살아왔다》 등이 있다.
목차
낭가
한 인간과 8,000미터 봉
내 영혼을 찾아 떠나는 길
내 마음속의 산을 오르다
티케
내 안으로 걸어가다
모든 시간이 멈춰 버린 곳
불가능에 도전하다
완전한 나를 찾아서
디아미르
고독의 빙벽
남아 있는 희망
희박한 공기
나와 정상은 하나다
목숨을 건 하강
다시 혼자의 길을 떠나다
낭가파르바트 연보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8,000미터 급 14좌
옮긴이 말_포기하지 않았다면 도전은 끝난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