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명 충무 3
리얼한 전투묘사와 스펙터클한 스토리 전개로
전쟁소설계를 이끈 김경진과 윤민혁의 2009년 신작
201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한국과 일본 사이에 사소한 오해들이 단기간에 누적되어 벌어진 전면전 상황을 묘사하는 본격 전쟁소설이다. 한국군이 일본 해상자위대를 격파하고 항공자위대를 무력화한 다음 큐슈에 대규모로 상륙하여 일본 본토를 점차적으로 점령해간다는 스토리를 통해 첨단의 장비를 활용한 미래전의 양상을 흥미롭게 그려냈다.
일본이 과거사를 전혀 반성하지 않는데 분노한 한국 국민들의 반일 감정이 드세게 일어나는 가운데 광화문 광장은 연일 시위가 계속되는데, 그 와중에 NHK 서울 지국 기자가 정체불명의 사내들에게 린치를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한일 간의 외교분쟁으로 확대된 이 사건으로 인해 한국 대통령은 일본에 특사를 보내는데 특사가 탄 여객기가 일본의 미사일에 격추되는 사건이 일어나고, 결국 한일간의 전면전으로 확대되고 만다. 기습 공격을 통해 큐슈 전역과 오사카를 점령한 한국군은 시시각각 동쪽으로 진군하고, 한국 전투기들이 도쿄 상공까지 넘나들면서 일본 정부에 항복을 강요한다. 그러나 그런 압박 앞에서도 일본은 전쟁을 멈추려 하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