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의 청년이 스무 살 청년에게
할아버지가 손자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으로 청춘에게 들려주는 격려와 조언!
사람들은 ‘열정’이라는 말을 쉽게 하지만 그 말처럼 살아내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김희수 총장은 열정의 삶을 몸소 실천해왔다. 안과의사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김안과병원을 동양 최대의 병원으로 키운 것에 만족하지 않고, 뒤늦게 육영사업에 뛰어들었다. 병원 원장으로 안정된 삶을 살아도 되는, 아니 남들은 은퇴해서 편하게 쉬는 예순셋 나이였다. 그때 건양대학교를 설립하고, 예순일곱에 의과대학 신설 허가를 받고, 일흔셋에 800병상 규모의 건양대병원을 지었다. 그리고 현재 여든을 훌쩍 넘은 나이에 건양대 총장으로 김안과병원 이사장으로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으며, 아직도 이루어야 할 꿈과 목표가 너무 많다.
김희수 총장이 지금 가장 열정을 바치고 있는 것은, 젊은이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고민과 걱정을 같이 풀어가는 일이다. 건양대 설립 이후 꽁초 줍는 총장, 빵 나눠주는 총장, 총장 오빠로 불리며 젊은이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그들의 고민과 걱정을 같이 풀어가기 위해 발 벗고 나서왔다. 그리고 여든 해 이상을 살아오며 축척한 경험과 지혜를 힘없는 젊은이들에게, 자신감을 잃은 학생들에게, 희망을 잃어버린 손주들에게 나눠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전한다.
저자소개
1950년 세브란스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으로 유학, 뉴욕 프란시스병원 인턴을 수료하고 일리노이 주립대학 안과대학원 졸업, 시카고 안과병원 수학 후 1959년 귀국했다. 1962년 개원한 김안과병원은 2012년 50주년을 맞았다. 1983년 양촌고등학교 설립을 시작으로 육영사업에 뛰어들어 1991년 건양대학교 설립, 1994년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신설인가를 받았으며 2000년 건양대병원을 개원했다.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그의 노력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2012년 논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공덕비를 건립해주기도 했다. 1982년 대통령 표창과 2011년 자랑스런 한국인상(교육발전 부문) 등 수많은 수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