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울리는 사랑 - 편지
1. 소설『편지』는 ……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의 사랑 이야기
『편지』는 실화 수기에 바탕으로 두고 쓰여진 작품이다. 1982년 주부생활에 실려 당시 수많은 사람의 가슴을 적셨던 수기를 소설화한 것이다. 물론 소설이기에 주인공에 대한 설정은 소설화 작업을 거쳤다.
그러나 소설 『편지』의 가장 중요한 모티부인 죽은 남편으로부터 오는 애끊는 사랑의 편지 라는 모티브를 완전히 사실에 바탕을 둔 것이다. 남편의 뜻하지 않은 죽음, 그리고 세상을 떠난 뒤 누군가를 시켜 아내의 생일, 결혼 기념일 때 편지를 보내는 남편 등……..
2. 메마른 가슴을 적시는 고전적 러브 스토리
『편지』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이다.
임업연구소 연구원인 환유는 츌근길의 기차역에서 작은 화분을 나눠주는, 나무와 꽃을 사랑하는 마음이 넓은 남자이다. 국문과 조교인 정인과 우연히 부딪힘을 시작으로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환유는 국비유학을 포기하고 정인과의 결혼을 선택한다. 두 사람은 임업연구소 내에 작은 살림집을 차리고 유복하지 않은 신혼 생활을 사랑으로 가꾸어 간다. 그러나 환유가 뇌종양 말기임이 밝혀지고 짧은 투병 끝에 환유는 정인의 곁을 영원히 떠난다. 여기까지는 아주 고전적 인 사랑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극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한다. 환유의 죽음으로 슬픔과 비탄에 잠긴 정인, 그래서 자살마저 꿈꿀 정도로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정인 앞으로 어느 날 죽은 남편으로부터, 한 장씩 편지가 도착한다. 어떻게 된 것일까?
사실 이 편지는 모두 환유가 죽기 전 필사적으로 써 놓고 그의 지인에게 때에 맞춰 배달되도록 한 것이다. 살아서 뿐아니라 죽어서 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바로 『편지』이다.
『편지』는 참으로 아름다은 서정이 흐르는 감동적인 사랑의 이야기로 끝난다.
1998년 2월 0주 주간 베스트셀러 국내소설 8위
1998년 1월 5주 주간 베스트셀러 종합 15위
1998년 1월 5주 주간 베스트셀러 소설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