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시대의 대사상가 함석헌 옹의 기념비적인 저작으로 출간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편집했다. 원래 「성서에 입장에서 본 조선역사」란 제목으로 나온 이 책은 기독교적인 사상을 차용하여 우리민족의 역사를 논하고 있다.
함석헌 옹은 우리 민족의 삶을 ‘고난의 역사’로 설정하고 ‘우리는 우리대로 산다’는 주체의식과 언젠가는 세계에 우뚝 선다는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편집판은 젊은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어려운 한문어구나 성경어구를 쉽게 풀이했고 관련된 사진과 그림도 풍부하게 실었다. “고난의 역사는 고난의 말로 쓰자.” 이 말을 몸소 실천한, 한국 현대사의 우뚝 선 대사상가가 본 한국 역사를 만나 볼 수 있다.
목차
머리말
넷째 판에 부치는 말
제1부 새로 고쳐 쓰는 역사
인생과 역사
사관
종교적 사관
세계역사의 테두리
한국역사의 기조
지리적으로 결정된 한국역사의 성질
한국 사람
제2부 올라가는 역사 내려가는 역사
당당한 출발
열국시대의 모밭
풀무 속의 삼국시대
다하지 못한 고려의 책임
궁예,왕건이 그린 나라
깨어진 꿈
고려자기 속에 숨은 빛
팔만경판에 새긴 마음
최영과 이성계
제3부 났느냐 났느냐 났느냐
수난의 오백 년
중축이 부러진 역사
쓸데없어진 세종의 다스림
무너진 토대
의인의 피
회칠한 무덤
살인의 역사
고질
율곡의 헛수고
첫번째 환난
두번째 환난
임경업
신생의 가는 빛
기독교의 들어옴
다시 거꾸러짐
해방
6·25
제4부 고난에 뜻이 있다
생활에서 나타나는 고민하는 모습
고난의 의미
역사가 지시하는 우리의 사명
역사가 주는 교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