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간과 신, 이승과 저승, 삶과 죽음이 만나는 인도사원의 다양한 모습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전해주는 이거룡 교수의 인도사원 순례기이다. 오랫동안 인도철학을 연구해온 저자는 인도의 신화와 철학, 역사는 물론이고 인도 사원의 양식적 특징과 건축사적 의의까지 짚어내 들려준다. 또 학자이기 이전에 종교인으로서 삶의 기쁨이 무엇이며, 진정으로 사람다운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을 멈추지 않는 저자의 순례기는 차분한 성찰의 기회까지 제공한다.
책은 힌두교사원 11개, 불교사원 13개 등 총 24개의 인도사원을 소개하고 있다. 비교적 많이 소개된 불교사원과 달리 힌두교사원이 이렇게 꼼꼼하게 소개된 적은 없어 특히 눈길을 끈다. 각 장마다 저자가 손수 촬영한 100컷에 가까운 슬라이드 사진이 수록되어 있으며, 체험에서 우러난 생동감 넘치는 일화를 곁들여 기나긴 인도사원순례의 여정을 풀어내고 있다.

저자소개

목차

혼자 무작정 떠나야 한다 
1. 힌두교 사원순례 
 띠루말라 사원에 가봤느냐 
 까주라호의 푸른 나신들 
 폐허의 아름다움 함삐 
 날마다 옷을 갈아입는 신 자간나트 
 짜끄라와에로스의 태양사원 
 남인도 최고의 고뿌람, 미낙시 사원 
 당신, 힌두교인이냐 
 인도춤 바라따나띠얌 
 춤추는 쉬바 나따라자 사원 
 달마 대사의 고향을 찾아서 
 맨얼굴의 여인 해안사원 
2. 불교사원순례 
 불교 탑파의 원형 마하스뚜빠 
 위대한 납자들의 도량 아잔따 석굴사원 
 엘로라, 장엄한 엘로라 
 일탈과 광기의 축제 꿈브멜라 
 불교 석굴사원 양식의 완성 까를라 탑원 
 버려진 바자 석굴사원을 슬퍼하며 
 데탐 고원의 한 점 섬 
 싱하라 사원에서 나가르주나를 추억하다 
 불멸자의 땅 아말라와띠 
 보드가야에서 만나는 붓다 
 선인들이 머무르는 곳 사르나트 
 죽음이 환희라 
 다시 태어나는 룸비니 
사원, 차안과 치란의 만남 
나는 도대체 인도철학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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