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개인으로서의 자신을 돌아보며 과거와 나누는 내밀한 대화를 통해 역사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역사에세이. 친일과 반일, 좌익과 우익, 민주와 반민주, 민족과 반민족 등 흑백의 대립 구도로 그려지는 우리의 근현대사가 나를 주체로 삼았을 때 어떻게 달라 보이는지에 대한 6편의 글을 수록하였다. 조선 전기 인물들과의 은밀하고 사적인 대화를 시도한 7편의 글과 개인의 눈에 비친 조선의 모습을 담은 6편의 글들도 함께 수록하였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서는 고구려사는 당연히 우리 역사라는 주장에서 잠시 비켜서서 고구려사 문제의 본질을 새롭게 살펴보고, 저자의 지적인 방황과 모색의 과정을 통해 역사 해석의 다원성과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를 대신하여
- 고구려의 역사, 과연 어느 나라의 역사인가?
제1부 역사는 내 안에서 살아 숨쉰다
- 전쟁통에 사라진 큰형의 편지
- 치유를 통해 완성되는 해방의 역사
- 해방 정국의 역사서를 다시 읽으며
- 박제된 해방을 넘어 축제의 통일로
- 역사의 상처가 키운 작은 것 콤플렉스
- 대립의 역사에서 공존의 시대로
제2부 선인들의 삶에 오늘을 비추다
- 같은 뜻을 지녔으되 다른 길을 택한 두 벗
- 비정함과 통찰력의 경계에서
- 세상이 아니라 자신을 바꾸려 한 사람
- 젊은 지식인에게 띄우는 두 가지 가르침
- 결단으로 얻은 고요한 정일의 삶
- 스스로 경계하여 글을 짓다
- 매력적인 너무나 매력적인 영웅
제3부 또 다른 창으로 조선을 바라보다
- 한 나라의 건강성을 지키는 일
- 조선다움을 주도한 인재들의 전당
- 조선을 바라보는 또 다른 창
- 변화를 놓치면 평화가 깨진다
- 예를 넘어서 정체성을 구하다
- 진정한 권위는 어디에서 오는가
에필로그를 대신하여
- 나의 발견과 조선 건국사의 새로운 모색
부록
- 올바른 한ㆍ중관계 정립을 위한 한국사 관련 학회 공동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