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종교적 위선에 신랄한 야유를 던지며 추리 소설의 새로운 리얼리티를 보여주는 작품. 캐릭터에 대한 고른 호감도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되고 터부시된 조직인 종교를 건드리는 통쾌함, 포인트마다 터져주는 살인사건, 현실적이면서도 착잡하지 않은 결말 덕분에, ‘형사 브루네티’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베네치아 경시청의 경감 귀도 브루네티는 어느 날 젊고 아름다운 숙녀의 방문을 받는다. 임마콜라타 수녀(속명은 마리아 테스타)는 전근 후 근무하던 양로원에서 노인 다섯 명이 차례로 죽은 것에 대해 수사해달라고 부탁한다. 브루네티는 노인들의 유산상속자들을 인터뷰하면서, 유언장에 뭔가 이상한 점은 없었는지 살피기 시작한다. 하지만 유언장이 고쳐졌다거나, 양로원이나 수녀원에 기증된 유산은 거의 없거나, 범죄를 저지르기엔 너무 작은 액수였다. 그래서 수사를 접으려는 찰나, 마리아가 뺑소니차에 치여 의식불명 상태가 된다. 이것은 사고인가 살인미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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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사라진 수녀
역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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