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 수 없는 관계는 없습니다 : 상처뿐인 관계를 떠나지 못하는 당신에게
부모, 연인, 친구… 어떤 관계에서건혹시라도 '불행한 희생양'이 되고 있다면,그런데도 그 관계를 떠나지 못하는 중이라면...그런 당신에게 건네는 따듯하고도 단단한 위로부모, 연인, 친구… 우리의 삶은 관계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때로 우리는 이렇게도 당연하게 맺는 관계들에서 끊임없이 상처받기도 한다. 혹시라도 상대와 매번 비슷한 방식의 갈등을 반복하고 있다면, 혹은 상처 주는 상대를 두고서도 다른 말을 할 수 없다면, 상대와의 관계가 일전과 같지 않다 싶으면서도 그 관계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면, 이 지점에서 스스로에게 차분하게 물어봐야 한다. 자기 자신과 누구보다 가까운 관계인, 바로 '나'는 괜찮은지 말이다. 서울대 임상/상담심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0년이 넘도록 무수한 내담자를 만나온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당신에게 상처 주는 관계라면, 당신 자신을 위해서 떠나야만 한다”라고. 물론 현실 세계에서 나의 기대를 온전히 충족시켜주는 관계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렇기에 더욱 중요한 관계의 지점을 짚는다. 과연 그 관계가 ‘어느 한쪽이 견뎌내야만 하는 관계인지, 혹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조율의 실패를 견디며 서로 맞춰갈 수 있는 관계인지’ 말이다.‘인생은 혼자 사는 것’이라는 농담 같은 말도 있지만, 전혀 말도 되지 않는 농담만은 아니다. ‘설혹 혼자가 될지라도 지켜야만 하는’ 자기 자신이 있으므로. 그러니 세상 그 누구보다 소중한 당신과 당신의 관계를 위해,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