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B>해치지 않고, 위협하지 않고, 잡히지 않는다.</br>은퇴한 영국의 괴도 신사 세인트,</br>그가 꽃길 상점가에 가져다줄 따뜻한 기적은?</br></br>지금까지 잡힌 적 없는 최고의 도둑,</br>마지막 괴도 신사가 상점가를 지키기 위해 나섰다.</b></br></br>손님으로 북적이던 거리는 이제 옛말이 된 한적한 꽃길 상점가. 장사는 잘 되지 않아도 평화로웠던 이 상점가에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꽃길 상점가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던 아야는 한 학생의 부모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되고, 다른 상점가 사람들에 대한 안 좋은 소문도 하나둘 퍼져나간다. 한 때 영국에서 유명한 괴도였던 아야의 아버지 세이진은 그 소문들 뒤에 수상한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행동에 나선다. 아야와 세이진은 죽어가는 꽃길 상점가를 다시 살릴 수 있을까?
저자소개
1961년 홋카이도에서 태어났다. 삿포로의 광고제작회사 퇴사 후 게임 시나리오 집필에 종사하다가 2003년 『하늘을 올려다보며 오래된 노래를 흥얼거리다』로 제29회 메피스토상을 받고 데뷔했다. 소년들을 주인공으로 한, 어린 시절의 향수가 느껴지는 판타지 혹은 청년들을 생생히 그린 청춘소설 작가로 주목 받고 있다.
그를 인기작가 반열에 올려놓은 『도쿄밴드왜건』은 도쿄 변두리에서 대대로 헌책방을 운영하는 홋타 일가의 봄여름가을겨울을 그린 코믹한 복고풍의 장편으로,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책의잡지」 등 신문과 잡지의 절찬 속에서 독자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 헌책방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유머러스한 필치로 그린 이 소설은 「책의 잡지」가 선정한 '2006년 상반기 베스트 텐' 4위에 올랐으며, 속편을 읽고 싶다는 끊임없는 독자들의 요청에 2007년 5월 『쉬 러브스 유- 도쿄밴드왜건』이 출간되었다.
젊은이들의 감성과 현대인의 일상을 느긋하고 훈훈하게 그려내는 것으로 정평이 난 저자는 "이만큼 개성 풍부한 등장인물들이 있으면, 작가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아도 된다. 가계를 스윽 들여다보면 그들이 거기 살고 있고, 나는 그저 그걸 기록해나갈 뿐"이라며 홋타 가의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을 '러브'를 모티브로 다시 한 번 들려준다. 이 소설로 저자 쇼지 유키야는 잡지 「편집회의」가 주관한 앙케이트 '2007년을 빛낼 작가 6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선정되었으며, 앞으로의 행보가 크게 주목되는 작가로 떠올랐다.
그 밖의 작품으로 『모닝』, 『하트 비트』, 『높고 먼 하늘로 부르는 노래』, 『Q. Q. L』, 『HEARTBEAT』, 『홈타운』, 『도쿄공원』, 『그곳에 닿는 것은 우리들의 소리』, 『키사토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