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시(詩)집
허양인 작가의 첫 장편소설『잔인한 시(詩)집
』비극속을 치닫는 인생길을 걸어온 주인공.
소설속에서 펼쳐지는 인생도 그 이전에 살던 만큼 힘든 운명의 길을 걷게 된다. 여느 대한민국 남성처럼 입대를 한 그는 다른 사람들을 지켜 보면서 변화하는 자신의 심장을 느끼지 못한채 지내게 된다.
이후 사랑하는 사람들을 점점 잃어 가는 그를 읽으면서 우리는 인간의 심장은 얼마나 약한지 교감할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남북의 현대전의 양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예상할수 있는 이 책속의 전쟁시나리오는 주인공을 더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마지막 그의 운명엔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고, 작가는 숨겨 놓은 여러 주인공의 운명의 진실을 찾아 독자 스스로가 머릿속으로 다시 그려 보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