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아나운서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봄온아나운서아카데미 대표가 분석한 사랑받는 아나운서들의 이미지 표현 전략
우리나라 여성들이 선망하는 직업 1위 아나운서. 최근에는 아나운서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면서 연예인 못지않은 관심과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을 검색하면 아나운서에 대한 기사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고 그들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쏟아지는 사람들의 관심은 뜨겁다.
KBS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저자는 이런 ‘아나운서들만의 호감 가는 이미지는 대체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라는 고민을 오랫동안 하였다. 그래서 한때 아나운서 생활을 했고, 지금도 아나운서 지망생들을 가르치면서 아나운서의 세계에 몸담고 있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아나운서들의 이미지 표현 전략’을 나름대로 분석해 이 책에 담았다.
당신도 아나운서처럼 호감 가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
그들만이 아는 비결을 파악한다면!!
사람들은 TV를 통해 보여지는 것이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모든 비결’이고 ‘사실’이라고 여긴다. 정말 그럴까? 물론 TV에 보여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모든 비결’은 아니다. 방송계의 다른 직종, 나아가 다른 직업과 차별화되는 ‘아나운서만의 이미지’는 TV에서 보여지는 것 이상의 ‘그들만이 아는 비결’이 어우러져 형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그들만이 아는 비결’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아나운서와 같은 호감받는 이미지를 가질 수 없다.
도대체 그들만이 아는 비결이란 무엇일까?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현재 아나운서 양성 기관 봄온아나운서아카데미의 대표인 저자는 연예인도 아닌 아나운서들에게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에 대해 분석하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 아나운서들은 선천적이 아닌 그들을 둘러싼 방송환경의 영향으로 타인의 시선에 대한 인식 훈련이 잘 되어 있고, 표현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아나운서들은 매일 카메라 앞에 선다. 그들에게 있어 카메라는 ‘타인의 시선’이며, 카메라를 인식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인식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나운서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타인의 시선에 대한 인식 훈련이 잘 되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들은 카메라 너머 시청자들에게 의사는 물론 감정까지 전달해야 하므로 음성 표현, 이미지 연출 등 표현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끊임없이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들에 비해 표현력이 뛰어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저자는 “만약 당신도 아나운서들과 같은 환경을 연출하고, 또 훈련을 한다면 그들처럼 사람들 앞에서 똑 부러지게 말하면서 품위를 지키고, 호감받는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열쇠는 당신에게 있다
“아나운서의 사랑받는 비결은 피나는 노력과 훈련의 결실이다”
아나운서들은 방송을 하기 때문에 원하지 않아도 자신을 객관적이고 면밀하게 관찰할 기회가 많다. 좁게는 제작진, 선배 아나운서, 동료 아나운서에서부터 넓게는 시청자들에게 평가를 받는다. 그뿐인가. 외모, 목소리, 태도, 사고방식 등 본인이 의식하지 못한 부분까지 관찰의 대상이 된다. 이를 통해 아나운서들은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자기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는다.
하지만 내 성향을 파악하고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았다 하더라도 자신의 역할이나 직업 등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인간은 혼자 사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주변 상황에 맞게 스타일을 연출해야 한다. 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없을 뿐더러 자신의 능력이나 전문성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없다.
그만큼 스타일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특히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지금은 자기 스타일을 찾는 일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당신의 스타일을 찾고 부각시키는 일은 곧 당신의 능력과 재능을 부각시키는 성공전략이다.
그래서 저자는 “아나운서처럼 세련되면서도 교양 있는 이미지를 유지하려면 자신의 얼굴형, 신장, 이목구비, 몸매, 머릿결 등을 고려한 메이크업, 패션, 헤어스타일, 컬러 코디 등을 찾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라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사랑받는 아나운서의 비결은 피나는 노력과 훈련의 결실이므로 당신도 열심히 노력한다면 그들과 같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유명 아나운서 분석, 세련된 이미지 표현 방안 소개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아나운서만의 좋은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아나운서만이 아는 비결’에 대한 소개와 그 근거를 아나운서별로 분석하여 제시하였다. 2부와 3부는 실천편으로 ‘아나운서만이 아는 비결’을 내 것으로 만들어 ‘아나운서처럼 똑 부러지게 말하고 교양 있으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나운서의 이미지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
저자는 이 책에 실린 내용들이 다소 귀찮고 부담스러워 따라 할 엄두조차 내지 못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독자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다가 ‘나도 아나운서처럼 되고 싶다’는 마음이 동할 때 실천으로 옮겼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그런 의미에서 정말 간절하게 아나운서와 같은 호감받는 이미지를 가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