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 여행_중국
세계의 풍습과 문화가 궁금한 이들을 위한 필수 안내서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는 세계 여러 나라의 관습, 문화, 생활, 삶을 알려주는 안내서다. 여러 나라 사람들의 신념과 태도와 행동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어, 현지의 예의범절과 민감한 문제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외국에서 할 수 있는 난처한 실수를 방지하고, 현지인들과 관계를 좀더 원만하게 맺을 수 있도록 하며, 방문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는 현재 『세계 문화 여행_일본』, 『세계 문화 여행_중국』, 『세계 문화 여행_베트남』, 『세계 문화 여행_터키』, 『세계 문화 여행_몽골』 이렇게 총 다섯 편이 출간되었다.
중국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
이 책은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의 중국편으로 중국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사업차 중국을 방문하든 단순한 여행이든, 중국에서 더욱 풍성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중국 현지의 풍습과 전통, 역사와 종교와 정치, 중국인의 가정과 직장과 여가, 의식주, 의사소통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중국, 수천 년 역사와 현대를 한눈에 보다
중국은 지금 뜨거운 감자다. 여러 가지가 이유가 있겠지만 14억 인구라는 엄청난 인구를 바탕으로 매우 빠른 기간에 경제 기적을 이루어냈고, 세계 최고 수출입 국가로서 세계의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4대 문명 발상지’라는 역사 속에서 발전한 문화, 유물, 유적지 등 볼거리가 풍부해 여행지로서도 손색이 없다. 그런 만큼 중국 관련 책들이 차고 넘치지만 이 책은 중국통 저널리스트이자 작가가 쓴 책으로서 방대한 중국을 짧고 굵게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중국을 일별할 수 있게 여행 전에 꼭 알아야 할 핵심만을 소개하고 있다. BBC 라디오 프로듀서, TV 프로그램 사회자, 작가, 교사, 교육자 등 다방면으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과거와 현재, 문화, 역사를 객관적이면서 유려한 문체로 중국을 안내해주는데, 먼저 중국의 지리적 특징과 역사를 간단하게 짚으면서 시작하고 있다. 그다음으로 중국인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명절이나 장례의식 등 우리나라와 비슷한 면을 엿볼 수 있어 특히 흥미를 끈다. 중국인들은 외국인에게 호의적이므로 크게 신경 쓸 일은 없지만 선물을 해야 할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이를테면 시계는 죽음, 끝남과 발음이 같기 때문에 선물로는 기피한다는 것, 뾰족한 물건은 우정의 끝을 상징해 선물로 주고받지 않는다는 것, 헤어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리’라는 단어와 발음이 같은 과일 배도 피해야 하고, 장례식에서 장식으로 쓰는 노란 국화와 하얀 꽃도 선물하지 않는다는 점은 꼭 알아두어야 하는 유용한 팁이다.
이 책은 종교, 관습, 전통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데, 중국은 국교로 정한 종교는 없고, 다양한 종교가 큰 문제없이 공존하고 있어, 세계의 유명한 종교란 종교는 다 찾아볼 수 있는 나라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중국 정부가 위험이 없다고 판단하고, 용인한 한도 안에서만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에 유념해야 한다. 그리고 중국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요리. 날개 달린 것은 비행기, 다리 달린 것은 책상만 빼고 다 먹는다는 광둥요리부터 화려하고 성대한 상차림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부른 화이양 요리 등 중국의 다양한 요리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살펴보고 있다.
이 작은 책 안에 중국의 모든 것을 담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러나 중국으로 떠나기 전 중국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알고 싶을 때 보기엔 손색이 없는 책이다. 간단명료하게 중국의 전반적인 모습을 대부분 훑고 있어 당신이 일 때문에 중국을 찾았든, 며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중국을 방문했든 간에, 이 책은 당신이 ‘좋은 손님’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