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행복하려면 먼저 자유로워져라

행복하려면 먼저 자유로워져라

저자
김요한
출판사
매일경제신문사
출판일
2017-11-23
등록일
2018-06-11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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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간의 개별성individuality이야말로 행복을 이루는 궁극의 조건이다!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이 책은 행복에 관한 수많은 담론과 주장, 각종 처방이 넘쳐나는 시대에 철학자의 시각에서 행복 방정식을 풀어낸다.

저자는 진정한 행복은 무한대의 욕망 충족이나 다수가 원하는 삶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완전한 자유에서 출발한 ‘실험적 삶’을 살아갈 때 비로소 가능함을 역설한다. 즉, 인간 존재의 완전한 개별성이야말로 행복의 제1조건이다. 풍요로운 삶, 걱정 근심이 없는 삶, 다수가 원하는 삶이 행복의 표준처럼 굳어진 시대에, 이 책은 정말 행복하려면 먼저 다수가 원하는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 당장 자유로울 것!
자유에서 찾는 행복이라는 파랑새

정말 행복하려면 우리는 먼저
다수가 원하는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어느 철학자의 행복 수업, 삶의 결과가 아니라 과정으로서 행복을 말하다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꾼다. 현대 사회에서 행복은 삶의 최고 목표이자 가치가 되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기에 정작 ‘행복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진정한 행복인가’ 하는 문제는 거의 고민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안전하고 편한 삶만을 갈망하고, 또 그것이 행복이라고 믿는다. 이 책은 그것이 왜 행복이 아닌지, 진정한 행복은 어떻게 추구해야 하는지 다룬다. 특히 영국의 철학자이자 사회사상가인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참고삼아 우리의 진정한 행복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조건을 얘기한다.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 행복이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1) 복된 좋은 운수, 2)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표준국어대사전)이라고 정의된다. 언뜻 행복이란 어떤 욕망의 충족과 만족 상태로 보인다. 그러나 욕망의 무한 충족이 반드시 행복은 아니다. “모든 욕망을 채워나가는 것이 행복이라면, 그래서 우리가 모든 욕망을 채워버린다면 그것은 더 이상 행복이 되지 못한다. 그다음부터는 권태만 있게 될 것이기”(본문 21쪽) 때문이다. 또한 우리의 행복은 사회나 국가, 민족 같은 공동체에서 펼쳐지는 부조리한 삶, 즉 누구나 행복을 꿈꾸지만 오히려 불행한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나는 삶의 모순을 극복할 때만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진정한 행복의 요체는 무엇일까? 저자는 밀의 〈자유론〉을 통해 차이와 개별성의 힘, 즉 ‘개인의 자유’에 주목한다. 최대 다수가 최대 행복을 누리려면 사회는 각 개인이 자신의 개별적인 능력을 발견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렇지 않고 항상 타인(혹은 다수 대중)이 규정한 전통과 관습만을 따르도록 강요한다면, 개인의 창조성과 삶의 가치는 물론 행복의 궁극적 조건 자체가 상실되고 말 것이다. 개별성의 가치는 인간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서 아주 중요하다. 자유롭게 발현된 개별성은 사회의 관습과 잘못된 신념의 독재로부터 벗어나 각 개인이 독창성과 창조성을 구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바로 이 개별성이 증대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실험적 삶이 시도되어야 하고, 다양한 품성이 사회 안에서 자유롭게 수용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물질적 풍요와 욕망 충족을 강요함과 동시에, 다수의 이름으로 포장된 문화적?사회적?정치적 획일화와 관습을 반복 주입한다. 그런 획일화와 관습이 횡행하는 곳에서는 인간과 사회 발전의 핵심 동력인 개별성이 설 자리가 없어진다. 이 책은 이런 현실에 대해 철학적 비판을 전개하고,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행복론을 제시한다. 정말 행복하려면 우리는 먼저 다수가 원하는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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