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섭의 역사 하브루타
가정 중심, 지혜와 인성 중심‘탈무드식 역사 토론’
부모와 보낸 시간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
지금 우리 가정에서의 일반적인 모습은 어떠한가? 엄마는 집안일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보고, 아이들은 학습지나 문제지를 풀고 있다. 아빠는 TV로 스포츠 경기를 보거나, 피곤함에 쓰러져 잠을 보충하기에 바쁘다. 부모와 아이가 얼굴을 마주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부족하다. 대화를 나누더라도 훈계와 잔소리 같은 일방적인 대화 혹은 길게 이어지기 힘든 일상적인 대화뿐이다. 부모와 자녀가 같이 소통할 수 있는 중심이 없다. 그 중심을 세우는 작업으로써 역사는 누구나 보편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린이용부터 어른 대상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있고, 인성과 지혜 교육을 할 만한 수많은 이야깃거리가 있어서 좋다. 역사를 주제로 우리가 왜 살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토론하며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심각한 사춘기나 청소년 문제의 원인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역사 하브루타’는 아이의 깊은 고민을 건드려 주고,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는 지혜 교육이자 가치관을 확립해 주는 인성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이를 키우려고 하기 전에, 나를 키우자!
아이와 소통하고 대화할 만한 이야깃거리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안에 아이와 다음 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아이와 소통해야 하는지 막연하고, 어려워하는 부모들을 위해 ‘역사 하브루타’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장에서는 유대인 교육 원리와 ‘하브루타’란 무엇이며, 이를 ‘역사’라는 콘텐츠로 해야 하는 이유와 필요성을 설명한다. ‘역사 하브루타’를 하기 위한 준비와 방법도 소개한다.
2장에서는 실제 ‘역사 하브루타’를 실천하고 있는 부모-아이의 대화를 고스란히 보여 준다. 이를 통해 부모가 어떻게 대답하고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는지 볼 수 있고, 부모 예상 질문을 제시하여 ‘어떤 질문을 해야 할까’ 막연한 부모들에게 가이드 역할을 한다. 마지막에 나오는 저자의 tip은 대화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때 상황별 대처 방안과 ‘하브루타’ 노하우를 소개한다.
3장에서는 ‘역사 하브루타’를 진행하면서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들을 뽑아 저자가 속 시원히 대답해 준다. 아이의 연령별, 성향별 접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대안을 제시한다.
4장에서는 ‘역사 하브루타’를 실천하며 가정의 변화를 경험한 엄마들의 사례가 소개된다.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더 많은 사람들이 소통의 장으로 나오기를 격려한다.
부록에서는 역사 주제, 시대별 인물 추천, 연령별 참고도서 목록과 1년 역사 커리큘럼, 실천 노트 sample 등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을 알차게 담았다.
대한민국 교육전문가《심정섭의 역사 하브루타》
5년간 실천하고 입증한 ‘독서 토론 교육’
‘역사 하브루타’로 인성 교육, 지혜 교육까지
역사는 어린이용부터 어른 대상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있고, 인성 교육과 지혜 교육을 할 말한 수많은 이야깃거리가 있다. 역사를 주제로 우리가 왜 살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생각해 볼 수 있으며 부모와 아이들 각각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준다.
‘역사 울렁증’ 부모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가이드 제시
실제 부모와 아이의 대화를 통해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 가고, 어떤 질문을 하면 좋을지 자세히 볼 수 있다. 책에 시대별, 인물별로 역사 주제를 제시하였고, 관련 참고 도서 목록과 저자의 상황별 Tip을 참고하면 가정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다.
‘역사 하브루타’로 변한 가족 소통의 기적
역사로 시작한 대화는 아이의 일상 이야기로 이어지고, 마음속 이야기까지 터놓게 한다. 부모는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아이의 생각이 어떻게 자라는지 알 수 있고, 관계도 더욱 돈독해진다.
행복한 소통 교육 ‘하브루타’ 시리즈!
수동적으로 공부하고, 문제지를 푸는 교육만으로 우리 아이들이 다가올 ‘4차 산업 혁명 시대’와 ‘인공 지능 시대’를 제대로 대비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유대인 자녀 교육’ 원리에서 찾았다. 저자는 오랫동안 유대인 교육을 연구하고, 토론과 소통 중심인 ‘하브루타 교육’에 초점을 두어 실천하며 입증한 성과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런 실천 사례의 용기를 얻어 좀 더 많은 가정에서 아이와 소통의 장이 열리기를 기대하며 ‘하브루타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이후 02 신문 하브루타, 03 인성 하브루타, 04 고전 하브루타, 05 성경 하브루타 등이 출간 예정이다.
[책 속에서]
지금도 이렇게 취업이 힘든데, 앞으로 알파고 같은 인공 지능이 우리의 많은 일자리를 대체하면 어떻게 될까요? 지금보다 대학을 나와서 할 수 있는 일이 더 줄어들 것 같습니다. 좀 더 근본적인 문제는 ‘과연 지금처럼 수동적으로 수업을 듣고 문제지를 푸는 교육을 받아서 우리 아이들이 4차 산업 혁명 시대나 인공 지능 시대를 제대로 대비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그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을 유대인 자녀 교육 원리에서 찾았습니다. 여러 가지를 말할 수 있지만 유대인 자녀 교육의 원리는 ‘가정 중심 교육’, ‘인성 중심 교육’, ‘토론 중심 교육’입니다. 여기서는 토론 중심 교육, 하브루타 교육에 초점을 두고 그동안의 실천 사례에서 얻은 성과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정보와 지식을 가르치기 전에 사람됨과 인격, 한마디로 인성을 먼저 공부하고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고 공룡책만 읽고, 수학 문제지만 열심히 푼 아이들은 내가 왜 공부하고,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할 수 없다.
-1 역사 하브루타의 이론과 실천 > 02 백 권의 책보다 한 권의 책을 제대로 읽어야 하는 이유
아이가 이해하기 힘든 어려운 용어나 개념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큰 걱정은 없다. 우리가 실천하는 역사 교육은 원소스 교육이고, 매년 같은 시대사가 반복되기 때문에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부분까지만 설명하면 된다. 더 깊은 내용은 내년, 내후년 같은 내용이 나올 때 더 깊이 이야기해 본다. 바로 이게 원소스 교육, 슬로우 리딩 교육의 장점이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역사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결국 왜 살고, 어떻게 살아야하는가라는 인문학적 주제, 인성 교육으로 이어졌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인성 하브루타’의 모습이다. 역사적 사실과 지식을 매개로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고, 좀 더 나은 삶은 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는 것이다. 아이가 있기에 부모는 더 크게 자란다.
-2 역사 하브루타의 실제 > 03 태조 이방원은 나쁜 사람인가? > Tip 인물 평가와 인성 하브루타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태양’과 ‘바람’, ‘바위와 흙’이 주는 에너지를 먹고, 오감의 자극으로 뇌가 충분히 배불러야 한다. 그렇게 몸이 채워지고 난 후에 책을 읽어 주고, 공부를 시켜야 독서도 공부도 제대로 된다.
-3 역사 하브루타를 하면 생기는 질문들 > 책을 싫어하는 아이와의 하브루타
어떻게 하는 것이 제대로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고, 기존의 주입식, 입시 교육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인지 막연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좋은 인연으로 선생님의 책과 독서 토론을 같이 하는 가족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제가 꿈꾸던 교육의 단추를 하나하나 채워 가는 느낌입니다. 제가 바라는 교육은 시험을 잘 보고, 하나 밖에 없는 정답을 찾는 교육이 아니라, 나와 세상에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나만의 해답을 스스로 찾아가는 교육입니다. 저와 저의 가족의 지난 1년간의 경험을 보면, 그 교육의 출발점은 바로 우리가 하는 역사 토론과 이런 공동체적 학습 문화에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4 역사 하브루타로 변한 우리 가정 > 탈무드식 역사 토론을 통해 미래 교육의 가능성을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