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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스승, 서명응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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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스승, 서명응의 철학

저자
이봉호 저
출판사
동과서
출판일
2015-12-01
등록일
2016-08-18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MB
공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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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정조시기에 서양의 천문학과 기하학에 대한 연구에 열중한 일군의 학자들이 있었다. 이벽과 정철조, 이가환, 황윤석 등이다. 하지만 이들의 아버지 혹은 할아버지뻘 되는 서명응은 조선에서 가장 먼저 서양의 천문학과 기하학을 연구한 사람이다. 그것도 선천학이라는 학문 체계로 서양의 천문학과 기하학을 수용하려 한 점에서 1세대에 해당한다.

서명응의 시도, 다시 말해 선천학에 기초한 서양학문의 수용이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에 대한 판단은 중요하지 않다. 그가 낯선 학문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취하고, 어떻게 이해하려 했는지, 그것을 어떻게 수용하려 했는지를 살피는 것은 의미가 있다. 이는 한 사람의 사유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동서양의 사유체계, 세계관, 형이상학의 충돌과 접점을 확인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미하일 바흐친이 “서로 다른 문화가 교차하는 순간, 비로소 의미가 생긴다”라고 한 것처럼, 서로 다른 사유와 세계관의 충돌은 새로운 학문과 사유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불교가 중국에 전래되면서 벌어진 도교와 불교의 논변을 통해 새로운 사유가 형성된 것처럼, 그리스 사유가 유럽에 다시 전해지면서 르네상스 시대가 열린 것처럼 새로운 학문과 사유가 탄생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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