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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참견
- 저자
- 신승철,이윤경 공저
- 출판사
- 서해문집
- 출판일
- 2017-06-01
- 등록일
- 2017-11-2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3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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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오늘도 멍했습니까, 아니면 욱하셨나요?
꼬이고 헝클어진 일상에 부치는 18통의 해설서
철학자가 시시콜콜한 일상에 참견을 한다면 어떨까? 이를테면 층간소음이나 주차문제로 이웃과 시비가 붙었을 때, 밑도 끝도 없이 싫은 사람과 함께 일해야 할 때, 직장 내 은따 혹은 학교 내 왕따문제나 인터넷 악성댓글, 혐오발언, 신상털이, 보이스피싱, 오타쿠 문화까지 이 좌충우돌한 일상에 대해 철학이 ‘할 얘기’가 있다면?
여기, 별걸 다 참견하는 철학자 K씨가 있다. 어느 날 접시 위에 놓인 고등어가 딱해보여 채식만을 고집하게 됐다는 섬세한 감성의 생태철학자 신승철. 생명과 생태, 윤리적 소비에 대한 주제를 오랜시간 탐독해온 그가, 이번에는 오지랖 넓은 K씨로 분해 특유의 섬세함으로 범속한 일상의 문제에 시시콜콜 끼어들며, 책《철학의 참견:우리들의 헝클어진 일상을 바로잡는 철학자의 쓴소리》를 썼다.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다. 문래동 철공소 골목에 철학공방 ‘별난’을 공동 운영하는 배우자 이윤경과 함께 펜을 들었다. 두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맞닥뜨리는 일상의 온갖 문제에 대해 남자로서, 여자로서, 각자의 사회적 역할로서, 한 인격체로서 겪은 경험치와 고민, 희로애락의 감정들을 ‘이건 내 얘기야’ 싶을 만큼 재치 있는 콩트에 녹이고 깊이 있는 철학 해설을 더해 책을 완성했다. 우리 삶의 문제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는 도구로서 ‘철학’이 어디까지 얘기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이 책은 참신한 시도만큼이나 깊은 공감의 파동을 불러온다.
일그러진 시대, 헝클어진 일상… 그 속에서 오늘도 멍하거나 욱했다면 삶을 새롭게 재정비할 철학수업에 귀 기울여보자!
저자소개
1971년 광주에서 태어나 2010년 동국대학교에서 <펠릭스 가타리의 분열분석과 미시정치>라는 논문으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1년 동물보호무크지 <숨>에서 동물권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고, 현재까지 식약처 실험동물윤리위원으로 생명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2012년 <성미산 마을조사연구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협동조합과 공동체, 도시재생, 생태철학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다.
현재 동국대에서 강의를 하면서, 문래동 예술촌에 ‘철학공방 별난’이라는 연구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구성주의, 무의식, 기후변화, 철학 상담, 사회적 경제 등에 관한 인문학모임을 진행 중이다. 지은 책으로 『마트가 우리에게 빼앗은 것들』, 『욕망자본론』, 『갈라파고스로 간 철학자』2014 환경정의 올해의 환경책, 『식탁 위의 철학』2013 문화체육관광부 추천도서, 『눈물 닦고 스피노자』2012 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도서, 『녹색은 적색의 미래다』, 『대한민국 욕망보고서』 등이 있고, 함께 옮긴 책으로 『사이버-맑스』가 있다.
목차
서문_별걸 다 참견하는 철학자의 일상 유감
1부. 이곳은 촘촘한 사람 숲이다 : 타자에 대한 예의
주차문제_그들은 대체 왜 싸웠을까? - 홉스
신상털이_나는 네가 지난날 한 일을 알고 있다 - 푸코
악성댓글_대화가 정말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까? - 헤겔
2부 모두 다 다르다는 게 얼마나 공평한가 : 경쟁 대신 껴안기
따돌림_오타쿠를 부탁해 - 가타리
어장관리_낚싯바늘에 걸린 그 남자, 우리의 운명도? - 사르트르
유치원 입학경쟁_잃어버린 아이의 마음 - 이탁오
3부 내 몸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 몸과 마음, 생명을 돌보는 법
길냥이_버림받은 것들의 친구가 되는 법 - 피터 싱어
성형수술_외모 레벨 지수가 올라갔습니다! - 카프카
다이어트_내 몸의 진짜 욕망에 귀 기울이기 - 들뢰즈와 가타리
인스턴트_진실이라 믿은 것들의 뒷모습 - 플라톤
4부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 가상의 ‘나’와 대면하기
보이스피싱_혼란에 빠뜨리는 정체불명의 목소리 - 프로이트
게임중독_혹시 나도 자동화 인간? - 장자
불법복제_이 세상 단 하나뿐인 원본은 나 자신 - 벤야민
팬덤문화_네, 자발적 사생팬입니다 - 기 드로브
5부 갑옷을 벗어던지고 오롯이 나로! : 관계소비가 아닌 관계맺음
보험광고_무엇을 보장해드릴까요? - 스피노자
대부대출_차라리 휘둘리는 게 편한 사람들 - 라이히
야동_쾌락의 정원에 당당히 다가가세요 - 에피쿠로스
쇼핑중독_먹고 기도하고 쇼핑하라! - 마르크스